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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화 감히 우리 해나를 건드리다니!

[나도 그렇게 생각함! 임수지 너무 불쌍하다. 서한 그룹은 아직 입장 안 냈나?] [난 서한 그룹 제품 쓰는데 진짜 괜찮던데.] 밑에는 각종 의견이 쏟아졌지만 대체로는 임수지를 동정하고 서한 그룹을 공격하는 글이 많았다. 그리고 SNS에서는 ‘#임수지_알레르기’라는 해시태그가 이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백만 명이 넘는 임수지의 팬들이 지금 일제히 서한 그룹 화장품을 비난하고 있었다. 서한 그룹 공식 계정은 댓글 폭탄에 완전히 마비된 상태였다. “판매량도 떨어지기 시작했고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도 많아요.” 김미연이 불안하게 말했다. “팀장님, 제가 지금 그 여배우를 직접 만나러 갈까요?” “당장은 움직이지 마요.” 권해나가 이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자 도지수가 곧바로 물었다. “무슨 일이야?” 이내 권해나는 뉴스를 보여주었고 도지수는 욕부터 터뜨렸다. “저 싸가지, 분명 일부러 그런 거야!” “나도 알아, 일부러라는 거.” 권해나의 눈빛이 깊어졌다. “임수지, 임하늘...” 원래라면 임씨 가문 사람들에게 더는 신경 쓸 생각이 없었다. 이곳 입찰 프로젝트만 끝내면 곧장 돌아갈 예정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저 둘이 굳이 먼저 덤벼왔다면, 그녀도 더는 가만히 있지 않을 생각이었다. 권해나의 눈빛을 본 도지수는 저도 모르게 등골이 오싹해졌다. 그렇다, 이제 임수지가 어떤 꼴을 당할지 뻔히 보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건 다 자업자득 아닌가? ‘감히 우리 해나를 건드리다니!’ 한편 권해나의 예상대로 임수지의 계략은 임하늘과 함께 꾸민 것이었다. 아침에 일어난 임수지는 이 사건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는 걸 확인하고는 입꼬리를 씩 올리더니 곧장 임하늘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하늘 언니, 나 잘했지?” “훌륭해.” 임하늘이 웃으며 말했다. “다만 권해나는 아주 독한 사람이야. 조심해, 약점 잡히면 끝장이야.” “걱정 마. 내 얼굴에 그려놓은 건 다 방수 처리라 절대 안 들켜.” 그렇다. 임수지의 ‘과민 반응’은 전부 분장으로 꾸며낸 것이었다. ‘어제 권해나가 처음부터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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