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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화

박지훈은 몸을 돌려 그녀를 차 옆으로 밀어붙였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성유리는 깜짝 놀라 몸을 가늘게 떨더니 눈을 크게 뜨고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박지훈 씨, 지금 뭐 하는 거예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어.” 박지훈은 그녀의 양어깨 옆에 손을 짚고 내려다보며 말했다. “오늘 밤 나와 함께 가든지, 아니면 나를 안으로 데려가.” 성유리의 눈빛은 더욱 예리해졌다.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미쳤어요? 제가 어떻게 지훈 씨를 데려갈 수 있겠어요?” “왜? 너의 애인이 알아챌까 봐 겁나?” 박지훈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걱정하지 마. 그 자식에게 들키지 않을 거야.” “안 돼요!” 성유리는 희고 고운 손을 뻗어 그를 밀어내려고 했다. “저는 둘 다 선택하지 않을 테니 어서 돌아가요.” 박지훈은 그녀의 손목을 잡고 힘을 더욱 꽉 주었다. “성유리, 내가 억지로 선택하게 할 거야?” 그의 말에 성유리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의 말뜻을 당연히 이해했다. 그녀가 선택하지 않으면 그는 분명 선배 앞에서 더욱 난처한 행동을 할 것이라는 말이었다. “나는 박지훈 씨를 따라갈 수 없고, 지훈 씨를 데리고 들어갈 수도 없어요. 저를 괴롭히지 마세요. 네?” 성유리의 목소리가 살짝 떨리자 남자는 마음이 약해졌다. 박지훈은 손을 뻗어 그녀의 뺨을 만지며 부드럽게 속삭였다. “그럼 내게 뽀뽀 한 번 해줘. 그러면 갈게.” 성유리는 다시 한번 미간을 찌푸린 채 마음속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 그녀는 박지훈의 어깨너머로 시선을 돌려 2층을 바라봤다. 선배의 방 창문에 그림자가 스쳤다. 이미 샤워를 마치고 그녀를 찾으러 나오려는 모양이었다. 게다가 창문만 열면 대나무 숲 끝에서 벌어지는 이 장면을 들킬 수도 있었다. 성유리는 이를 악물고 빨리 결판을 내려는 듯 재빨리 눈을 감고 발끝을 들었다. 곧 그녀는 남자의 입술을 덮치더니 스치듯 키스를 했다. 하지만 이 잠깐의 접촉이 남자의 욕망을 완전히 자극해버렸다. 그녀가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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