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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화

한편 실내. “이 집에 처음 오는 것 같아! 너희 집 인테리어, 생각보다 꽤 복고풍이라 네 직업과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거실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던 심규찬은 저도 모르게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이 집은 정말 내 취향대로 꾸민 거야. 내가 이런 스타일을 좋아해, 너희 같은 젊은이들과는 맞지 않을지도...” “무슨 젊은이?” 심규찬이 갑자기 낮고 쉰 목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나보다 고작 몇 살 더 많은 걸로 어른인 척이야?” 성유리는 담담히 웃으며 심규찬에게 차 한 잔을 따라주었다. 그러나 차를 따르다가 실수로 손이 미끄러져 손을 데었다. 이 모습을 본 심규찬은 바로 그녀 곁으로 오더니 잔뜩 긴장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괜찮아? 데였어?” 성유리의 손을 들고 손바닥을 이리저리 살피는 심규찬의 눈가에 걱정이 스쳤다. 성유리가 막 응답하려고 할 때 갑자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어 다가오는 남자를 본 성유리는 순간적으로 멈칫했다. ‘박지훈 씨? 갑자기 왜 왔지?’ 두 사람이 잡고 있는 손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박지훈은 눈빛이 아주 차가웠다. 성유리는 얼른 심규찬에게서 손을 빼냈다. 심규찬의 눈가에도 똑같이 호기심이 스쳤다. “박지훈 씨, 왜 오셨어요?” “아이를 보러 왔어.” 박지훈은 담담한 어조로 대답한 뒤 성유리의 맞은편에 자리를 잡았다. 남자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 성유리는 약간 짜증 난 표정을 짓는 것을 보고 박지훈이 화가 난 건 아닌지 추측했다. “아이?” 심규찬은 이해하지 못한 표정으로 박지훈을 바라보았다. “아이를 보러 왔다고요?” “아빠? 왔어요?” 그때 문 쪽에서 갑자기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에 일제히 고개를 돌린 세 사람은 진미연과 송아림이 함께 들어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박지훈은 자리에서 일어나 송아림 쪽으로 걸어갔다. 심규찬은 이런 상황이 믿기 어려운 듯 고개를 갸우뚱하며 성유리에게 물었다. “이렇게도 엮여 있는 거였어?” “응! 아림이 엄마는 나와 교도소 동기이자 박지훈 씨의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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