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678화

박지훈은 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아 욕실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비틀거리며 걷던 성유리는 하마터면 세면대에 부딪힐 뻔했다. 다행히 뒤따라온 남자가 재빨리 손을 뻗어 성유리를 잡아줬다. 그는 세면대 한쪽을 짚은 뒤 다른 한 손으로는 성유리의 허리를 감싸 안아 품에 끌어당겼다. 그러고는 진지한 표정으로 성유리를 내려다봤다. “됐어, 너무 무리하지 마. 내가 씻겨줄게.” 박지훈은 욕조에 물을 가득 채운 후 성유리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그러자 성유리가 손을 뻗으며 박지훈을 밀어냈다. “나가요.” 박지훈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내가 너를 한두 번 씻겨준 것도 아니고. 네 몸 안 본 곳이 없는데 왜 갑자기 부끄러워하는 거야...” “나가라고 했잖아요!” 성유리는 주먹으로 박지훈의 등을 마구 두드렸다. “나가요! 나가! 변태...” “변태? 너 지금 나를 변태라고 한 거야?” 박지훈은 재빨리 몸을 돌려 성유리의 손목을 잡았다. “나는 네 남자야!” 성유리는 박지훈을 밖으로 밀어낸 뒤 바로 욕실 문을 닫았다. 순간 문전박대를 당한 박지훈은 어이없으면서도 웃음이 나왔다. 밖에서 거의 10분 동안 기다렸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자 너무 걱정이 되어 결국 문을 열고 들어갔다. 순간 너무 어이없는 상황에 박지훈은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성유리는 욕조 안에 누운 채 깊이 잠들어 있었다.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다가간 박지훈은 성유리를 간단히 씻겨준 후 재빨리 옷을 입힌 뒤 침대로 데려갔다. 성유리를 씻긴 후 박지훈도 샤워를 했다. 침대에 누웠을 때는 이미 새벽이 다 되었다. 박지훈은 뒤에서 성유리를 꼭 끌어안았지만 성유리는 뭐가 불안한지 몸을 움직이며 계속 뒤척였다. 그러자 덩달아 몸이 뜨거워진 박지훈은 결국 참지 못하고 성유리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성유리가 술을 많이 마신 탓에 강한 술 냄새가 박지훈의 입안으로 퍼지면서 박지훈도 자신이 취한 것처럼 느껴졌다. 바로 그때 성유리가 갑자기 몸을 뒤집더니 박지훈을 눕히고 마구 키스를 했다. 그러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