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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9화

이 말에 바짝 긴장한 성유리는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그러더니 다른 한 손으로 박지훈의 가슴을 두드렸다. “헛소리하지 마요! 그런 일 절대 없어요!” 그러자 박지훈은 그의 가슴을 두드렸던 성유리의 손을 재빨리 잡은 뒤 몸을 돌려 그녀를 눕힌 후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왜 없다고 생각해? 심규찬은 널 좋아하잖아. 여자가 그렇게 취한 걸 보고 과연 몇 명의 남자들이 참을 수 있을까?” “그래도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잖아요?” 성유리는 약간 죄책감이 든 듯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번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다음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을까?” 박지훈은 성유리의 손목을 더 꽉 잡았다. “내가 없을 때 스스로 보호하는 법을 배워야지.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말이야. 알겠지?” 차가운 눈빛으로 진지하게 말하는 박지훈의 모습에 성유리는 본능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지훈 씨 말대로 할게요.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거예요. 그러니 너무 화내지 마요. 알았죠?” “그럼 뽀뽀해 줘.” 박지훈은 여전히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내 화가 풀릴 수도 있어.” “양치하지 않았는데...” “나는 상관없어.” “내가 상관있어요!” 성유리는 박지훈을 밀어낸 뒤 욕실로 향했다. 성유리의 뒷모습을 바라본 박지훈은 너무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왔다. ‘뭐가 이리도 까다로운지...’ 오늘 하루 종일 개인 병원에서 바쁘게 보낸 성유리는 저녁 무렵이 되어서야 쉴 수 있었다. 진미연이 전화를 걸어와 송아림을 데리러 갈 시간이 없다고 하면서 성유리에게 아이를 데리러 가 달라고 부탁했다. 학교 문 앞에 도착한 성유리는 익숙한 두 사람이 나란히 걸어 나오는 것을 보았다. 바로 박강훈과 송아림이었다. 박강훈은 자기 엄마를 보자마자 매우 흥분했다. “엄마, 오늘 아빠가 나더러 엄마를 따라가라고 했어요. 아빠가 좀 이따 윈드 타워로 데리러 올 거래요.” 고개를 끄덕인 성유리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성유리는 이미 익숙해져 있었다. 박강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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