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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9화

미간을 찌푸린 박지훈은 온몸에서 끔찍한 냉기가 뿜어져 나왔다. 한참 동안 말을 하지 않다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먼저 쉬어, 나중에 무슨 일 있으면 다시 연락할게.” “알겠습니다.” 박지훈은 성훈이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어젯밤 성유리가 했던 말이 문득 떠올랐다. 성유리는 심규찬이 그녀를 산에 있는 별장에 가두었다고 했다... 병실 문을 연 박지훈은 마침 성유리가 깨어난 것을 보았다. “일어났어?” 성유리는 깨어나자마자 박지훈이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네.” 성유리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어디 갔었어요?” “방금 성훈이가 와서 심규찬에 대해 보고했어.” “잡았어요?” 성유리는 기대에 가득 차서 물었다. “아니.” 박지훈은 무슨 생각이라도 난 듯 호기심에 물었다. “참, 어제저녁에 심규찬이 널 산에 있는 별장에 가두었다고 했잖아, 그 별장이 어디였던지 기억 나?” 성유리는 미간을 찌푸렸다. “말한 적은 없었는데 별장 이름이 성산각이라고 했어요.” “성산각이라...” 의미심장한 박지훈의 말투와 눈빛을 본 성유리는 순간 불안감이 들었다. ‘설마 복수하려는 건 아니겠지?’ 오후에 박지훈은 중요한 일을 처리해야 한다며 성훈을 데리고 갔다. 그래서 정영준더러 이곳에 남아 성유리를 지키게 했다. 성유리는 박지훈이 어디로 가는지 몰랐다. 링거를 다 맞고 나서 옆에 있던 정영준에게 물었다. “영준 씨, 지훈 씨 무슨 일 때문에 간 거예요? 심규찬의 행방이 묘연해져서 잡으러 간 건가요?” “아니요.” 성유리는 의아한 눈빛으로 물었다. “그럼 어디로 간 거예요?” “대표님이 말씀 안 하시던가요?” "아니요." 정영준은 솔직하게 말했다. “대표님께서 성훈더러 굴착기 열 대를 끌고 성산각에 올라가 심규찬의 별장을 평지로 만들라고 했습니다.” 성유리는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농담하는 거 아니죠?” “제가 어떻게 감히 이런 일로 장난을 칩니까. 대표님께서 심규찬이 감히 유리 씨를 그곳에 가두었다면서 성산각을 부수겠다고 했습니다. 더군다나 심규찬이 어제부터 계속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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