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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1화

성하늘은 박지훈의 손을 떼어내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아무리 힘을 써도 소용없었다. 딸의 얼굴이 점점 더 붉어지는 것을 본 장은수는 머릿속에 매우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 이내 옆에 있는 물 주전자를 들더니 주저 없이 남자의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 펑. 유리가 깨지는 요란한 소리가 온 집안에 울려 퍼짐과 동시에 박지훈의 머리에서는 지금 피가 흘러내렸다. 마침내 성하늘의 목을 조르던 손을 놓은 박지훈은 뒤를 돌아 장은수를 바라보았다.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뒤통수 부분을 만진 박지훈은 손을 내린 순간 손가락 끝에 피가 잔뜩 묻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박지훈은 이마의 핏줄까지 선명히 드러났다. 박지훈은 갑자기 목표를 바꾼 듯 한 걸음 한 걸음 장은수를 향해 다가갔다. 이 광경에 성하늘은 난생처음 극도의 두려움과 긴장감에 휩싸였다. 박지훈은 완전히 화가 난 것 같았다. 박지훈이 자신을 어떻게 대하든 사실 별로 상관없었지만 엄마가 고통받게 할 수는 없었다. 박지훈이 장은수를 향해 손을 뻗으려는 순간 성하늘은 당황한 얼굴로 뒤에서 소리쳤다. “말할게요! 다 말할게요...” 이 말에 집 안은 순간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박지훈은 코웃음을 치며 뒤돌아 성하늘을 바라보았다. “드디어 말할 마음이 생겼어? 이 비밀을 안고 저승까지 갈 줄 알았는데!” 성하늘은 바로 말했다. “진호웅의 집에 있어요. 진호웅이 분을 참지 못해서 협력하자고 제안해서 아이에게 손을 쓴 거예요.” “주소 말해!” “네...” 성하늘은 옆에 있는 휴대폰을 집어 메모장에 주소를 입력한 후 휴대폰을 박지훈에게 건넸다. 자기 휴대폰을 꺼내 주소를 찍은 박지훈은 눈빛이 극도로 어두웠다. 예상대로 성유리의 짐작이 맞았다. 아이는 정말로 그들에게 끌려간 것이었다. “진호웅에게 연락하지는 마. 그리고 너도 여기 꼼짝 말고 있어. 도망갔다는 말이 내 귀에 들리면 세상 끝까지 찾으러 갈 테니까!” 박지훈은 성하늘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오늘 나한테 진 빚은 나중에 천천히 받을게!” 말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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