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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화

문지후는 소유나에게 완전히 흔들렸다. 그녀는 언제나 그렇듯, 손쉽게 그를 무장해제 시켰다. 그는 한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아 무릎 위에 앉히더니 거칠게 숨을 내쉬며 말했다. “나 좀 달래 줘.” 소유나는 그의 눈에서 되살아나는 불꽃을 보고는 한 손을 그의 어깨에 얹고 다른 손가락은 천천히 그의 목으로 미끄러지듯 내려가 도드라진 목젖을 부드럽게 쓸어주었다. 그녀의 손끝이 닿자 문지후의 목젖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꿀꺽 침을 삼켰다. 아랫배의 근육이 긴장하며 그녀가 보내는 신호에 반응했다. 문지후는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는 기다렸다. 소유나의 손가락은 그의 목을 따라 내려와 이내 손바닥을 가슴 위에 얹어 그의 심장 박동을 느꼈다. 맥박은 강렬하고 빠르게 뛰고 있었다. 그 순간, 그의 허리가 곧게 펴졌고 호흡은 한층 거칠어졌다. 소유나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장난스럽게 그의 가슴을 어루만졌다. “하...” 문지후는 참지 못하고는 이를 악물고 그녀를 노려봤다. 소유나는 혀끝으로 입술을 훑으며 손길을 계속 아래로 옮겼다. 옷 단추가 방해되자 하나하나 풀어내며 그의 피부를 쓸어내렸다. 손끝이 지나간 자리마다 간질거림과 전율이 퍼졌다. 그는 또다시 침을 삼키며 당장이라도 그녀를 눕히고 싶다는 충동을 억눌렀다. 문지후의 손은 그녀의 허리를 강하게 움켜쥐고 있었고 그의 몸은 억지로 자제하고 있었다. 옷자락이 풀리자 단단한 가슴과 복부가 드러났다. 의자에 기대앉은 탓에 복부 근육의 윤곽은 더욱 깊고 선명했다. 소유나는 그 선을 따라 손가락을 내려보내다 배꼽에서 멈췄다. 그녀는 도발적인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붉은 입술을 살짝 올려 웃었다. 문지후는 곧 이 여자가 얼마나 고약한지를 깨달았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해?” 그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 전희가 너무 길어져 그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이 여자는 여전히 능숙하게 그를 흔들고 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 소유나가 돌연 손을 거두었다. 문지후는 미간을 좁히고 매서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사무실에서 이러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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