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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5화

소유나는 취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문지후를 쳐다보더니 진우에게 물었다. “왜 데리고 온 거예요.?” “차에 혼자 두면 불안해서요.” 소유나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다 큰 성인인데 뭐가 불안해요? 지금도 지후 씨를 데리고 오르내리느라 고생하는데, 곧 연서까지 신경 쓰셔야 하잖아요. 귀찮지 않아요?” “네, 귀찮긴 하죠. 그래서 먼저 대표님을 유나 씨에게 맡기고, 나중에 데리러 올게요.” 진우는 문지후를 앞으로 밀어냈다. 소유나는 받으려 하지 않았지만, 문지후는 이미 그녀 쪽으로 비틀거리며 쓰러지고 있었다. 순간 무의식적으로 그를 부여잡은 그녀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진우 씨, 나랑 지후 씨는 이혼 했어요. 이러면 안 돼요.” “알아요. 먼저 연서 씨부터 데려갈게요.” 진우는 소파에 누워 있는 유연서를 바라보며 말했다. 소유나는 눈을 뒤집고 그를 흘겨보았다. ‘진우 씨는 정말 좋은 부하라고 할 수밖에 없어. 거짓말도 잘 못하는 그런 사람이야.’ 진우는 유연서를 안고 소유나 앞으로 다가와 말했다. “유나 씨, 제가 이따가 대표님을 모시러 올게요.” 소유나는 깊게 숨을 들이쉬며 말했다. “함께 부축해 내려가죠.” “그렇게 귀찮게 하실 필요 없어요.” “괜찮아요, 전혀 귀찮지 않아요.” 진우는 눈살을 찌푸리며 계속 눈을 감고 있는 문지후를 바라보았다. 그는 이미 방법이 없었다. “알았어요.” 진우는 유연서를 안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소유나는 문지후를 부축해 그 뒤를 따라 탔다. 한 명은 안고 한 명은 기대었다. 소유나는 자신보다 한 머리 이상 큰 남자가 매우 불편한 자세로 자신의 어깨에 기대어 있는 것을 흘끗 바라보았다. 네 사람 중 두 명은 취객이었다. 아무도 말하지 않았고 공기 중에는 형용할 수 없는 어색함이 흘렀다. 지하 주차장에 도착하자 진우는 유연서를 뒷좌석에 눕혔다. 그녀에게 안전띠를 매준 뒤에야 비로소 문지후를 부축해 왔다. “유나 씨, 정말 대표님을 돌보지 않을 거예요?” 진우는 그를 차에 태우며 다시 한번 물었다. 소유나는 어깨를 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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