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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두 시간 뒤. 이세빈이 1층 로비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을 때, 지하실에서 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다음 순간, 벌레에 물려 온몸이 퉁퉁 부어오른 이석민이 눈앞에 던져졌고, 그는 온몸이 식은땀에 젖어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었다. 머리는 돼지머리처럼 부어 있었지만 이세빈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이세빈은 노트북을 닫고 그를 힐끔 쳐다보았다. “아직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으면 다시 지하실에 던져버려.” 이세빈은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는 듯 계속해서 업무를 처리했다. 두 부하가 서로 눈치를 보면서 말했다. ‘대표님, 이석민 씨 아까 잘못을 인정했어요. 호흡기마저 부어서 말이 잘 안 나오나 봐요.” 이석민은 못 들은 척 이석민을 다시 지하실로 데려가라고 했다. “목소리가 중요한지, 목숨이 중요한지는 알아서 잘 선택하겠지.” 두 직원은 그만 소름이 끼쳤다. ‘이대로 나갔다간 죽을 수도 있어. 게다가 사모님한테 가위로 허벅지가 찔렸잖아.’ 하지만 이들은 이세빈의 말을 감히 거역하지 못하고 이석민을 끌고 지하실로 내려가려 했다. 이석민은 눈앞이 캄캄해지는 기분이었다. ‘내가 죽는 게 두렵지도 않나?’ “자, 잘못했어요. 잘못했다고요. 제발 다시 지하실에 버리지 말아 주세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그가 쉬어버린 목소리로 애원하자 두 부하는 그제야 다시 그를 이세빈 앞으로 끌고 갔다. 이세빈도 손에 들고 있던 노트북을 닫고 그를 진지하게 쳐다보았다. “다음은 없어. 의사 불러와. 석민이가 여기서 떠날 때 허벅지에 있는 상처 말고는 다른 상처가 보이지 않게 해. 그리고 고모한테 석민이가 사당에서 무릎 꿇고 할아버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문자 보내.” 이세빈은 아무런 미련 없이 이곳을 떠났다. 이때 두 부하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석민에게 말했다. “대표님 조카라서 다행인 줄 알아요. 아니면 벌써 지하실에서 죽었을 거예요. 벌레한테 뜯겨서 뼈밖에 남지 않았을 거라고요.” “그런 말 해서 뭐해. 여기서 조용히 상처를 치료하고 있으면 며칠 뒤에 본가 사당으로 데려다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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