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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화

하지만 깊은 밤이 되었어도 나는 도무지 잠들 수 없었다. 아버지께서 나 때문에 충동적으로 어리석은 짓을 하실까 봐 걱정되었다. 아버지의 서재에는 계속 조명이 밝혀져 있었는데 지훈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계속 들락날락했다. 나는 방 안에서 휴대폰을 쥔 채 불안하게 새로 고침을 반복했다. 한 시간 후 언론은 다시 한번 중대 발표를 했다. [확인! 르바나 그룹 김신우 대표, 민씨 가문 사모님과 불륜 사실 확정. 나쁜 남자 맞다!] [김신우 비서 폭로. 며칠 전 김씨 가문 사모님이 겪은 비인간적인 납치 사건은 바로 김신우가 벌렸음.] [그 당시 사모님이 임신 중이었음에도 미친 김신우는 멈추지 않았다. 이런 짐승만도 못한 놈은 이 세상에 있을 자격이 없다!] 순식간에 김신우는 성원시의 크고 작은 언론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반 시간 후 언론은 다시 한번 소식을 발표했다. [쓰레기 김신우, 도주 시도하다가 열성적인 시민들에게 그룹 빌딩 앞에서 붙잡혀 구타당함!] 아래에는 많은 사진과 영상이 첨부되었다. 나는 무심코 하나를 눌렀다. 영상 속 장면이 나를 얼어붙게 했다. 영상 속 김신우는 청소부 옷을 입고 구석에 웅크리고 있었다. 다양한 옷을 입은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이 그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들은 이를 악물고 김신우를 향해 발길질하며 소리쳤다. “짐승만도 못한 놈! 자기 아내를 해치고 자식까지 죽인 쓰레기 같은 놈. 넌 세상에 살 자격 없어!” 김신우는 고개를 들고 앞에 있는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나는 처음으로 김신우의 눈에서 두려운 눈빛을 보았다. 나는 반복해서 그가 고개를 쳐드는 순간을 돌려보았다. 한때 고고한 김신우가 이 꼴이 된 것을 본 나는 몸이 떨릴 정도로 흥분했다. ‘너도 별거 아니었구나.’ 이 뉴스가 나간 후 언론은 한동안 침묵했다. 새벽녘 나는 다시 휴대폰을 열고 새로운 소식을 보았다. [르바나 그룹 대표 김신우와 그의 내연녀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 신원 확인 중!] 몇 분 후 뉴스가 다시 폭발했다. [김신우와 그의 내연녀 이여진 모두 사망 확인!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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