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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5장 여재준의 이상한 행동

"너희 그녀를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 아니야?." 소파에 앉아 있던 여재민이 넥타이를 고쳐 매며 말했다. "진희원이 약간의 신비한 능력이 있다고 해도 그 정도로 우리 몇몇 가문을 힘들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 가능하다고 생각하냐고?" 여재민은 목소리를 낮췄다. "이 모든 일 뒤에는 여전히 진 어르신이 진희원을 가르치고 있는 거야." "근데 형, 진희원이 단순했다면 유명한 디자이너 라마가 될 수 있었겠어?" 옆에 있던 한 사람이 불안해하며 말했다. "그리고 인지연에서도 모두 봤잖아. 진희원은 쉽게 건드릴 사람이 아니야. 진명호가 진희원을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진승기랑 진상엽도 말을 꺼냈어. 우리가 진씨 가문의 몇몇을 화나게 할 수 없다고. 특히 진승기, 우리 아버지가 말하시길 소송에 아주 능숙하대!" 이전에는 이런 자리에서 여재민이 말하면 아무도 반박하지 않았다. 그들은 여재민과 친한 무리였다. 오늘은 여재민이 무슨 말을 해도 동의하는 사람이 없었다. 여재민은 서자로서 권력을 잡는 것을 가장 중요시했고 이 작은 무리 안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더구나 여재민은 주먹을 꽉 쥐었다. "너희들이 이러면 소연은 어떻게 해? 지금 집에도 돌아갈 수 없어." 그 말을 듣고 주변이 조용해졌다. 이 소년들은 진소연에 대해 감정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의 여신이었기 때문이다. 진소연이 지금 진씨 가문의 지원도 받지 않고 혼자서 버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전 사건으로 인해 조사를 받았고 거의 전과자가 될 뻔했다. "소연이가 무슨 잘못이 있어? 단지 윤성훈을 좋아한 것뿐인데 진희원이 소연이를 그렇게 대했어." 여재민의 이 말에는 30%는 진심으로 진소연을 위해, 70%는 여씨 가문을 위해서였다. 인지연에서 진씨 가문은 여씨 가문을 면목없게 만들었다. 여재민의 할아버지는 많은 관계를 동원하여 여은하를 꺼내왔다. 여은하는 이번 생에 좋은 가문에 시집갈 수 없게 되었다. 경이란은 이모의 첫 부인 자리를 빼앗았고 공개적으로 이모를 망신시켰다. 이 모든 일들에 대해 여재민은 오래전부터 진희원과 따지고 싶었더. 그러나 진희원의 뒤에는 윤성훈 있었다! 여재민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현재 상황이 예전과 다르다는 건 알지만 공정함은 지켜야 하지 않겠어? 진희원은 너무 가혹해." 소년들은 동요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모두 너무 억눌려 있었다. 이때, 구석에 앉아 있던 여재준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조롱이 가득한 소리였다. "그건 결코 그녀의 집이 아니었어! 진씨 가문 형제들이 어떤 말을 했는지 명확하지 않아? 아직도 진소연을 위해 변명하고 있잖아!" "진소연이 윤성훈을 좋아하는 게 무슨 잘못이냐고? 윤성훈이 진소연이 제삼자이지 좋아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어." "지금까지 계속 형이랑 진소연이 여러 방법으로 희원 누나를 깎아내리고 있었는데 희원 누나는 너희들을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해." 여재준의 목소리는 점점 더 뚜렷해졌다. 마치 갑자기 성숙해진 것 같았다. "형이 여전히 여씨 가문을 원한다면 희원 누나를 건드리지 마." "이건 내가 마지막으로 형이라고 부르는 거야." 여재준은 외투를 집어 들었다. "이런 자리에 날 다시 부르지 마." 쾅! 소리가 나며 여재준은 문을 걷어찼다. 여재준은 마음이 아주 불편했고 얼굴에도 나타났다. 배승호는 약간 방탕하게 말했다. "나도 재준이랑 같은 생각이야. 친구들아, 모두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으니 한 마디 충고할게. 죽을 짓은 하지 마." 배승호는 이 말을 던지고 여재준을 따라갔다. 최근 여재준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뭐라고 말할 수 없었다. 뭔가 걱정거리를 안고 있는 것 같았다. '참 이상해. 예전에 친구를 걱정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고 실연도 하룻밤이면 잊어버리는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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