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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2장

그 눈빛은... 마치 무엇인가를 꿰뚫어 본 듯했다. 본인이 허튼 생각을 했다고 여긴 신다정은 고개를 저어 의심을 떨쳐버렸다. 다시 태어난다는 말도 안 되는 일은 그 누구에게나 쉽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환생이라는 말을 진짜로 믿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2층, 허성곤은 사무용 의자에 앉아 손에 든 서류를 보고 있었다. 최지수는 허성곤의 서재에 들어서자마자 코를 찌르는 소독약 냄새를 맡았다. “또 어디 아픈 거야?” 허성곤은 얼굴에 아무런 표정을 짓지 않은 채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최정애 어르신이 해성에 와서 도와달라고 요청한 거야?” “손자를 대신해 한성 그룹을 지키라고 했어. 박씨 가문이 남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말이야.” “성곤 씨, 나와 신다정, 누구를 도울 거야?” 허성곤이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너더러 오라고 한 거면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는 거 아니야.” “신다정에게 정말 잘해주는 것 같네. 그래... 좀 질투가 나려고 해.” 최지수는 얼굴에 있던 웃음을 거두며 말했다. “한성 그룹은 내가 반드시 지킬 거야. 신다정을 도와주는 것은 탓하지 않을게. 하지만 내가 원하는 물건, 절대 양보할 수 없어.” 말을 마친 최지수는 가방에 들어 있던 알약을 허성곤의 앞에 내밀며 말했다. “성곤 씨의 병에 좋을 거야.” 최지수는 활짝 웃으며 허성곤의 서재를 나섰다. 청산은 최지수가 자리를 뜬 후에야 걱정스러운 얼굴로 다가와 물었다. “대표님, 최지수 씨가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쉽게 포기하면 최지수가 아니지.” 허성곤은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하지만 신다정도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니 두 사람 중 누가 한성 그룹을 손에 넣을지 지켜봐야겠지.” “대표님, 사모님이 최지수 씨와 겨루면... 아마 승산이 없을 겁니다.” 최지수는 열일곱 살 때부터 두각을 드러냈고 그렇게 최씨 가문에 천지개벽의 변화를 일으켰다. 게다가 상업적인 재능이 뛰어나다. 최씨 가문은 별 볼 일 없는 가문이지만 최근 몇 년간 최씨 가문의 가업이 최지수의 덕분에 두 배로 늘어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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