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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0장

“수습 기간은 3일이야. 3일 후에 우리는 해성으로 돌아갈 거야. 도 도련님이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우리 모안 그룹과는 인연이 없는 것으로 알게.” 신다정과 지태준이 사흘 뒤에 해성으로 돌아간다는 말에 도천수의 동공이 흔들렸다. 그 모습을 본 신다정은 지태준의 손을 잡으며 말을 이었다. “태준 씨, 올라가서 배달이나 시키자.” “그래.” 지태준은 말 잘 듣는 고양이처럼 신다정을 따라 위층으로 올라갔다. 음식이 설마 그 정도로 맛이 없겠냐는 의심을 하며 한 입 먹은 배성유는 생선을 입에 넣는 순간 바로 뱉어냈다. 생선 비린내가 순식간에 입안에 퍼졌고 생선 비늘이 마치 입안에서 춤을 추고 있는 것 같았다. “네가 한 음식... 웩, 맛있어... 웩! 좀 더 분발... 웩! 먼저 올라갈게!” 배성유는 입을 틀어막고 위층으로 달려갔다. 조금 전, 신다정은 그나마 말을 예쁘게 한 편이었다. 이렇게 푸짐하고 비주얼도 좋은 식사가 이토록 맛이 없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오빠! 오빠 기다려!” 배연화도 손에 든 젓가락을 내려놓고 얼른 쫓아갔다. 도천수는 자신이 만든 음식 앞에 다가가더니 무표정한 얼굴로 반찬 하나하나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3일... 좀 더 빨리 움직여야 할 것 같다. 오후에 김씨 저택으로 초대장 한 장이 도착했다. 마충재가 초청장을 건네자 김영수는 힐끗 쳐다보지도 않은 채 이렇게 말했다. “이제 작은 잔치에도 나를 초대하는 거야? 안 가.” “대표님, 이 초대장은... 대표님 앞으로 온 게 아닙니다.” 그제야 김영수가 눈살을 찌푸리며 초대장을 펼쳐봤다. 그것은 신다정에게로 온 초대장이었다. 신다정이라는 이름만 봐도 짜증이 나는 김영수는 초대장을 옆으로 던지며 물었다. “신다정의 초대장을 왜 나에게 줘? 가서 전하면 되잖아.” “대표님, 신다정 씨와 관련된 것은 다 말씀드리라고 하지 않았나요?” 김영수가 인상을 찌푸렸다. “내가 그런 말을 했어?” 마충재는 어이가 없었다. “내가 아무리 그렇게 말한다고 해도 여자들끼리 만나는 연회를 나에게 말해서 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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