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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7장

“무슨 5만 원?” 신다정은 그저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갑자기 왜 터무니없이 5만 원을 달라냐 말이다. 신다정이 반지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김영수 씨를 허씨 사택으로 데리러 오라고 했잖아? 그런데 웬 5만 원?” “내가 운전하는 게 싫다고 굳이 카카오 리무진을 불렀는데 내 차가 바로 앞에 있다 보니 주문이 나에게 왔어!” 강금희가 반지훈의 귀를 잡아당기며 물었다. “언제부터 나 몰래 일하러 다녔어?” “아이고! 아파!” 반지훈이 말했다. “이건 아르바이트야! 평소에 지태준을 도우면서 여기저기 다녔잖아. 가는 길에 사람 한 명 태우고 간 거지.” “여자도 앉혔겠네?” 반지훈이 멋쩍은 얼굴로 말했다. “이건 어플에서 보낸 주문이야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때가 많아. 하지만! 조수석에는 다른 사람이 탄 적 없어. 너 말고.” 그제야 강금희가 반지훈을 놓아주며 말했다. “그래야지!” 하지만 김영수는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연애 이야기 따위에 관심이 없었다. “나는 언제 한성 그룹에 취임할 수 있는 거야?” “조금만 더 기다려.” “기다리라고?” “24시간 이내에 김 대표를 한성 그룹의 신임 대표이사로 부임시켜 줄 테니.” 신다정의 말에 강금희는 저도 모르게 반지훈의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이렇게 급하게 일하러 가겠다는 사람은 처음 보네. 시장바닥보다 더 복잡한 한성 그룹을 받겠다는 사람이 있다니.” “당연히 있지. 전에 갑자기 나타난 최지수도 한성 그룹 대표가 되려고 그렇게 애를 썼잖아.” 반지훈이 혀를 내두르며 말했다. “정말 하나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니까. 이 세상에 진짜로 서둘러 일하러 가겠다는 사람이 있으니 말이야.” 두 사람이 속삭이는 말을 들은 김영수는 반지훈을 힐끗 쳐다보며 한마디 했다. “내가 여기 있는데 그렇게 말하는 게 적절치 못한 것 같은데?” “어? 들렸어?” 반지훈이 말했다. “김 대표가 눈과 귀가 멀어서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알았어.” 그 말에 화가 난 마충재는 반지훈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앞으로 몇 걸음 나갔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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