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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6장

“사기 전화라며? 이 자식에게서 웬 전화야!” “반지훈?” 전화기 너머로 김영수의 코웃음 치는 소리가 들렸다. “이 자식더러 데리러 오라고 해.” 말을 마친 김영수는 이내 전화를 끊었다. 신다정은 전화기를 바라보며 의아한 듯 물었다. “김영수가... 번호를 바꾼 것 같네?” 지태준이 담담하게 말했다. “아니. 네가 저장한 적이 없어서 그래.” 한 시간 뒤, 해성 공항. “대표님, 신다정 씨 안 오는 것 아닐까요?” 두 사람은 캐리어를 끌고 여기에 서서 한 시간째 기다리는 중이다. 김영수는 손목시계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지태준이 해성에 있는 내 집에 불을 지른 것도 아직 계산을 못 했어. 차를 태워주는 것쯤은 얼마든지 할 수 있잖아.” “대표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이내 검은색 차 한 대가 김영수의 앞에 멈춰 서더니 반지훈이 창문을 내리며 밖에 서 있는 김영수에게 말했다. “김 대표, 가지.” “무슨 고물차를 몰고 온 거야?” 김영수가 얼굴을 찡그리자 반지훈이 말했다. “미안! 네 사람 중에 내가 제일 가난해서 이런 고물차밖에 몰 수 없어. 김 대표, 타기 싫으면 카카오 택시로 리무진을 부르지? 내가 그 주문을 받진 않을 테니.” 차 안에 다른 사람이 없는 것을 본 김영수가 한마디 물었다. “신다정과 지태준은 어디에 있어?” “신다정은 차에 자리가 없을까 봐 먼저 갔어.” 그 말에 김영수는 반지훈의 차가 더욱 꼴 보기 싫어졌다. “충재야.” “네, 대표님.” “리무진 택시를 불러.” “네.” 마충재가 휴대전화를 꺼내더니 택시를 부르기 시작했다. 몇십만 원을 넘나드는 리무진 차를 클릭하고 호출을 눌렀을 때 반지훈의 차 안에서 웬 여자 음성 메시지가 들렸다. “새로운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김영수는 이내 얼굴이 어두워졌다. 한편 반지훈은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김 대표님, 미안하네. 5만 원을 안 받을 수도 있었는데.” 말을 마친 반지훈은 다시 목을 가다듬더니 한마디 했다. “안녕하세요. 카카오 택시에 타신 것을 환영합니다. 차에 탄 후 안전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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