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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0장

“그럼 나도 어쩔 수 없네요.” 엄영우는 신다정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게 했다. 이때 감옥 밖에서 격렬한 소음이 들렸다. 용병들이 멍해진 순간 신다정과 지태준 두 사람은 양쪽의 용병들에게 손을 쓰기 시작했다. 밖에서 달려온 강금희와 반지훈 두 사람도 즉시 자기가 데려온 사람들을 시켜 현장의 용병들을 포위했다. “꼼짝 마!” 강금희가 총을 들고 엄영우를 겨냥했다. “다들 물러가!” 기세등등한 강금희의 모습에 엄영우는 눈살을 찌푸렸지만 강금희의 말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며칠 동안 답답해 죽는 줄 알았네!” 강금희가 다른 사람들을 훑어보며 말했다. “엄영우 씨? 우리 사람들 데리고 갈 건데 이의 있나?” “보아하니... 진작 준비하고 있었군.” “쓸데없는 소리!” 강금희가 엄영우에게 손을 쓰려 하자 멀리 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신다정이 깜짝 놀라 소리쳤다. “금희 언니! 죽이지 마!” 강금희는 멍해졌다. “왜 죽이지 마? 나쁜 인간이잖아!” “나를 한 번 구해준 적이 있어. 이번에는 내가 목숨값을 갚는 거로 할게.” 신다정이 엄영우를 바라보자 엄영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지금 의리를 논할 상황이야?!” 반지훈은 당장이라도 총을 쏴 이 자식을 끝장내고 싶었다. 바짝 긴장한 신다정은 최대한 침착한 얼굴로 말했다. “그래도 빚은 갚아야지. 다음번에 만나면 나도 절대 봐주지 않을 거야.” 강금희는 비록 신다정의 말대로 하는 게 내키지 않았지만 따를 수밖에 없었다. 신다정이 엄영우에게 한마디 했다. “오늘은 일단 보내줄게요. 하지만 돌아가서 광명회 사람들에게 전해요. 우리 네 개 가문의 원수와 김영수의 원한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나는 반드시 그와 끝까지 싸울 거니까.” “그래요. 신다정 씨의 그 용기, 칭찬하죠.” 엄영우가 손을 들자 주변의 용병들이 엄영우를 따라 떠났다. 감옥 안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조용해졌다. “신다정! 너희 두 사람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앞으로 걸어 나가 긴장한 얼굴로 신다정의 건강을 확인한 강금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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