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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장

서찬미의 광기 어린 목소리에 전화기 너머의 사람은 코웃음을 쳤다. “우리가 납치한 사람은 한성 그룹의 사모님, 박시언의 아내야. 네가 살인을 사주한 것보다 더 많은 몸값을 요구할 수 있어. 주소 알려줘서 고마워. 그렇지 않았더라면 박시언의 집을 찾지 못했을 거야!” 서찬미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이때 전화기 너머의 남자가 또 말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 박시언이 몸값만 주면 우리도 너를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해 줄게. 물론 몸값을 주지 않는다고 해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있는데 단지 시간이 더 필요할 뿐이야.” “당신들, 이렇게 하면 안 되지. 당신들이 박시언에게 연락을 했으니 박시언은 반드시 당신들의 정체를 밝혀낼 거야. 그러면 내가 엮인 것을 알 거라고!” 서찬미는 박시언의 수법을 잘 알고 있다. 이 납치범들이 누구인지 알아내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박시언은 분명 서찬미가 엮여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면 신다정이 죽는다고 해도 재벌 집 사모님으로 들어가는 그녀의 꿈은 완전히 산산조각이 난다. “그건 우리와 상관없지. 우리는 그저 돈을 받고 일을 하는 것뿐이야. 그 김에 한몫 더 챙기는 것이고.” 전화기 너머의 남자는 아주 쌀쌀맞았다. “당신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서찬미가 히스테리를 부리며 소리쳤지만 전화는 이미 끊겼다. 온몸을 떨고 있었다. “망했어, 다 망했어!” “찬미야, 이, 이게 무슨 상황이야?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 해?” 오숙연도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했다. 서찬미는 눈시울이 시뻘게진 채 오숙연을 노려보았다. “찾았다는 사람이 대체 어떤 사람들이야?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 “찬미야, 조급해하지 마. 어차피 신다정은 무조건 죽을 것이니까. 네가 엮인 것을 박시언이 조사하지 못하면 되잖아.”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서찬미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 “기껏해야 세 사람이야. 그런 사람들이 박시언을 협박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만약 신다정에게 아무 일이 없으면 오히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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