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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장

신다정은 계속 쓰러진 척할 생각이 없었다. 계속 기절한 척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제일 앞에 서 있던 두목이 그 말을 듣고 칼을 든 채 신다정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손을 뻗어 입에 붙어있는 테이프를 뗐다. 신다정이 소리도 지르지 않자 의아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평소 이들이 납치한 사람들은 정신을 차린 순간 바로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눈앞의 이 여자는 두려워하는 모습이 전혀 없었고 얼굴에도 공포에 질린 기색이 없었다. “박시언의 여자, 역시 예사롭지 않네.” 제일 앞에 있는 두목이 손을 뻗어 신다정의 턱을 잡더니 그녀의 얼굴을 좌우를 둘러봤다. “얼굴은 참 예쁘네.” “협박할 필요 없어. 몸값을 받기 전에는 함부로 건드리지도 못할 거면서.” 세 사람은 딱 봐도 전문적인 납치범과 살인자이다.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그들만의 규칙이 있다. 이때 두목이 입을 열었다. “하지만 누군가가 돈을 주고 네 목숨을 샀으니 박시언의 돈만 입금되면 바로 시작하겠어. 어차피 죽을 목숨인데. 그때 가서 우리 셋이 먹어도 손해 볼 게 없지.” 두목의 말에 신다정은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자 두목은 오히려 기분이 나빴다. “왜 웃어?” “너무 순진한 것 같아서.” 신다정이 계속 말했다. “박시언이 누구인데? 내가 누구인데? 과연 안전하게 돈을 받고 도망갈 수 있다고 생각해? 나를 건드렸다가 나중에 박시언에게 잡히면 당신들은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본 적 있어? 굳이 내가 말할 필요가 없겠지?” 세 사람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생각하는 듯했다. 신다정이 계속 말했다. “내가 다른 것은 못 해도 독기 하나만은 아주 타고났거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 너희들이 박시언에게서 돈을 받으려 할 때, 박시언은 분명 내 안전을 먼저 확인할 거야. 그런데 내가 죽은 것을 알면 너희들은 어떻게 될까?” “그래. 독한 거 인정할게!” 두목이 옆으로 한발 물러서며 말했다. “어차피 너는 우리 손에 죽을 거야. 하고 싶은 말 얼마든지 해. 우리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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