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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장

활짝 웃는 신다정의 모습에 진미선은 뒤로 쓰러질 뻔했다. “신다정!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지금 이런 상황에 박시언과 이혼하면 우리 신씨 가문에 무슨 좋은 점이 있는데?” 진미선의 큰 목소리에 위층에 있던 신재섭이 내려왔다. 신재섭은 신다정을 보자마자 날뛸 듯이 기뻐했다. “다정아, 살아있을 줄 알았어. 무사할 줄 알았어! 어디 다친 데는 없지? 작은아버지가 좀 봐봐.” 신재섭이 나타나서야 신다정의 얼굴에 웃음이 조금 피어올랐다. “작은아버지.” 신재섭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눈물을 글썽이었다. 신다정이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입을 열었다. “박시언, 이 나쁜 자식! 내가 어떻게 너를 보냈는데 감히 밖에서 바람을 피워서 다른 여자의 배까지 불리고! 네가 바다에 빠지자마자 바로 그 여자를 집에 데리고 들어왔어!” 신다정은 대범한 얼굴로 말했다. “작은아버지, 화내지 마세요. 나도 별로 화가 안 나는데요.” 옆에 있던 진미선이 주눅이 든 목소리로 말했다. “남자가 바람기 있는 것은 다 정상이야. 밖에서 여자와 한 번 잔 것뿐이잖아. 그래도 우리 집 큰아가씨는 여전히 한성 그룹 사모님이야. 박시언이 우리 아가씨를 얼마나 잘 대해주는데 굳이 이혼까지 할 필요는 없어...” 이 말에 신재섭이 벌컥 화를 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다정이가 이렇게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이혼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여보, 다 신씨 집안이 잘 되기 위해서 그러는 거잖아. 박씨 집안의 미움을 사봤자 우리에게 무슨 이득이 있는데?” 진미선은 신다정을 계속 흘겨보았다. “게다가 큰아가씨가 신정 그룹을 모안 그룹에 팔아넘겼어. 모안 그룹을 판 것만 봐도 신정 그룹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 뜻인데… 아가씨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니까… 신씨 집안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과 다름없잖아...” “닥쳐!” 신재섭은 진미선의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에 짜증이 났다. 신다정은 진미선을 바라보며 말했다. “둘째 숙모는 내가 신정 그룹과 모안 그룹을 인수 합병한 것 때문에 불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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