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5장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신다정의 머릿속에 마지막 생각이 스쳤다.
윤비호의 사람일까, 아니면 김영수의 사람일까?
하지만 이 모든 것에 대한 해답도 얻지 못한 채 신다정은 실신했다.
“형님, 조금 있으면 그 사람이 돌아오니까 이 방에서 이 여자를...”
장두리가 목을 베는 제스처를 했다.
“규칙을 깨서는 안 돼. 신다정을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게 없애라고 했어. 그러니까 바다에 던져.”
그러자 손의수는 휴대전화를 꺼내 신다정이 실신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뒤, 바로 해성에 있는 뚱보에게 보냈다.
“그래. 그럼 형 말을 듣고 규칙대로 움직일게. 돈 주인이 물건을 확인한 후에 우리 다시 시작하자고!”
“데려가!”
장두리는 미리 준비한 캐리어를 열고 신다정을 넣었다.
엘리베이터 밖에서는 손의수와 장두리가 긴장한 채 서 있었다. 그들도 이런 장사는 처음이었지만 장사가 끝나면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두 사람의 마음은 들떠있었다.
엘리베이터 소리가 나자 배달 음식을 들고나온 경호원이 두 사람을 발견했다. 눈이 마주친 세 사람은 어쩐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손의수는 경호원을 째려보며 말했다.
“보긴 뭘 봐.”
말을 마치자 장두리는 캐리어를 끌고 엘리베이터로 들어갔다.
경호원이 눈살을 찌푸리며 신다정의 방문 앞으로 다가가 문을 두드렸다.
“신다정 씨?”
하지만 방 안에서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신다정 씨?”
방 안에는 여전히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큰일 났다!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깨달은 경호원은 즉시 김영수의 방문을 두드렸다.
문을 연 김영수는 기분이 좋지 않은 듯 넥타이를 잡아당기며 차갑게 물었다.
“신다정을 지키고 있으라 하지 않았어? 대체 무슨 일이야?”
“김 대표님. 신다정 씨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김영수는 미간을 찌푸리며 방문을 나서서 신다정의 방문을 두드렸다.
“신다정 씨, 문 여세요!”
“김 대표님, 아까 한참 문을 두드렸는데 신다정이 응답하지 않는 걸 보니 정말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닐까 걱정돼요. 그게 아니면... 진작 도망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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