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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화

여직원은 송해인의 뒷모습만 보고, 또 이 자리에 앉은 것을 보고 당연히 임지영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점장이 미친 듯이 눈짓하는 것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 앞으로 걸어와서 송해인의 얼굴을 보았을 때도 여직원은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점장님, 이 자리는 한 대표님이 예약하신 전용 자리 아닌가요? 왜...” 송해인이 시원시원하게 자기소개했다. “저는 한은찬의 아내입니다. 그 사람이 예약한 전용 자리에 앉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여직원은 너무 난감해서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송해인이 손을 내밀며 말했다. “임지영 임 비서의 귀걸이죠? 제가 대신 전해주죠.” 여직원은 어쩔 수 없이 손에 든 진주 귀걸이를 송해인에게 건네며 어색하게 불렀다. “네, 사모님.” 점장은 급히 그녀를 데리고 떠나갔다. 송해인은 그 여직원이 억울한 말투로 중얼거리는 것을 들었다. “임지영 씨가 한 대표님의 여자 친구 아니었어요? 한 대표님에게 아내가 있었어요?” 송해인이 손바닥에 놓인 진주 귀걸이를 보니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한눈에 보아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은찬이 걸어왔다. “메뉴판을 보았어?” 한은찬이 대충 물어보았다. “뭘 먹고 싶어?” 송해인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가 이곳을 잘 알고 있으니, 네가 주문해.”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송해인은 항상 그의 말대로 했다. 음식 입맛도 그를 기준으로 했기에 한은찬은 진작 습관이 되어버렸다. 송해인에게 뭘 먹고 싶은지 물은 것도 교양 차원에서 나온 행동일 뿐이었다. 한은찬은 직원을 불러 몇 가지 시그니처 요리와 수프 하나를 주문했다. 그중 한 요리는 소고기 버섯볶음이었다. 휴대폰으로 하시윤이 보낸 서류를 보고 있던 송해인은 그 요리 이름을 듣고 눈빛이 바로 어두워졌다. 한은찬은 그녀에게 버섯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진작 잊고 있었다. 송해인은 언급하기도 귀찮았다. 그래서 요리가 올라온 후 소고기 버섯볶음에는 젓가락도 대지 않았다. 두 사람은 마주 앉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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