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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화

같은 시각, 한 시중심 호텔의 귀빈 휴식실에서. 방금 모임이 끝난 한은찬과 윤시진 그리고 주명욱 세 사람이 남아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한은찬은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아무렇게 놓았던 탓에 송해인의 전화 왔을 때, 핸드폰 화면이 켜진 것을 모두가 보았다. 송해인에게서 전화가 올 걸 알았다는 듯이 한은찬은 여유롭게 차를 한잔 들이켰다. 그는 전화받을 생각이 없어 보였다. 윤시진은 그 광경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봤다. 그는 늘 송해인을 하찮게 바라봤다. 그가 보기에 송해인은 꾀가 많고, 교활한 사람이었다. 온갖 방법을 동원해 한은찬과 결혼한 송해인이 언젠가 집에서 쫓겨날 것이라 윤시진은 굳게 믿고 있었다. 주명욱은 벨소리가 울리는 한은찬의 핸드폰을 보고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은찬아, 전화 안 받아?” 한은찬은 찻잔을 꼭 쥐고 눈을 가늘게 떴다. “요즘 내가 너무 봐줬던 것 같아. 이제 못된 버릇을 제대로 고쳐줘야지.” 한은찬은 송해인이 급하게 그녀를 찾는 이유를 아는 것 같았다. 그녀는 분명 그 기기 때문에 화를 참지 못하고 연락한 것일 거다. 사실 한은찬은 일부러 기기를 연구개발부 2팀에 보내라고 분부한 것이었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송해인에게 벌을 주고 싶었다. 그는 임지영의 기획안을 본 적 있었는데, 확실히 송해인의 기획안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화서 제약에서 임지영의 기획안을 눈여겨봤다는 건, 그 기획안이 그들이 보기에 꽤 괜찮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었다. 한은찬이 원하는 건 완벽한 결과가 아니라, 화서 제약과 협력할 기회를 얻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그가 이 기회를 바란 데는 한 가지 중요한 원인이 있었다. 손에 든 찻잔을 천천히 쓸어 만지던 한은찬의 눈빛은 더욱 깊어졌다. 최근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 송해인의 전보다 훨씬 재밌어졌다. 더는 전처럼 순한 양처럼 순종하지 않는 송해인에게 한은찬은 더 큰 호감을 느꼈다. 하지만 송해인은 주제를 넘고 거듭 한은찬의 제안을 거절했다. 한은찬은 손에 쥔 찻잔을 더욱 꽉 쥐었다. 그러자 찻잔에 든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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