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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화

송해인은 강형준의 마음을 다 알지는 못했지만, 절대 한은찬에게 다시 전화를 걸 생각이 없었다. 18살 때까지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얼마든지 좋다며 쫓아다닐 수 있었지만 이제 스물일곱이 된 그녀는 더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송해인이 입을 열기도 전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수신인을 확인한 송해인의 눈에서는 순간 빛이 났다. 송해인은 강형주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고는 발걸음을 돌렸다. 사무실에서 나오기 바쁘게 그녀는 다급하게 전화받았다. “아저씨...” 송해인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오늘날 청진 대학 총장이 된 전태만이었다. 2년 전 청진 대학으로 전임된 그는 전까지 교육부에서 근무했었다. 전태만은 송해인의 할아버지 송흥익과는 나이 차이가 꽤 났지만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다. 송씨 가문이 몰락한 후, 송흥익은 친구들과 전부 연락을 끊었다. 그러다 보니 그들도 자연스레 왕래가 끊겼었다. 그중 유독 전태만은 매년 명절 때 직접 들르기가 힘들면 사람을 보내 명절선물을 한의원에 보내곤 했다. 그 인연 때문에 송해인은 큰마음을 먹고 먼저 전태만에게 연락했다. 송해인이 작성 중인 프로젝트 기획안에 이제 두 개의 정확한 실험 데이터만 더하면 끝이 난다. 그녀가 한은찬에게 부탁해 구매한 그 기기는 실험에 관건이었다. 오늘 아침, 임지영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라는 한은찬의 제안을 거절할 때, 송해인은 이미 기기는 연구개발부 2팀으로 가게 될 것을 예측했다. 그래서 송해인은 미리 전태만에게 연락했었다. 현재 송해인이 구매한 기기는 전국에 단 세대뿐이었다. 그리고 그중 한대가 청진 대학에 전태만이 책임지고 있는 연구실에 있었다. 오전에 전태만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그는 전화받지 않고 메시지를 보냈었다. 송해인은 간단히 인사를 한 후, 전태만의 연구실에 있는 기기를 빌리고 싶다며 그에게 연락한 이유를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해인아, 오랜 세월을 지나 네가 드디어 나한테 연락해 주는 날이 왔네.” 송해인의 목소리를 들은 전태만은 감회가 새로웠다. 그는 송해인이 식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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