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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화

주변에는 오가는 직원들이 많았기에 한은찬은 일이 커지는 걸 원하지 않았고 송해인의 손목을 잡으며 목소리를 낮췄다. “해인아, 네가 원하는 게 뭔지 알아. 저녁에 집에 오면 네가 원하는 걸 보여줄게. 지금은 네 남편으로서 마지막 기회를 줄 수 있어...” 한은찬이 한 걸음 더 다가오자 코를 찌를 듯한 임지영의 향수 냄새 때문에 송해인은 하마터면 토할 뻔했다. 하지만 그 냄새보다 더 역겨운 건 한은찬의 말이었다. “임 팀장과 협업하는 건 너에게도, 회사에게도 가장 좋은 선택이야.” “...” 송해인은 눈앞에 있는 한은찬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녀가 반평생을 사랑했고 눈을 감고도 그릴 수 있는 얼굴이었지만, 지금은 그저 역겹다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 “그럼 나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말할게.” 송해인은 한은찬의 손을 뿌리치고 그의 귀가 다가갔지만, 눈은 차가운 날카로운 비수처럼 뒤에 있는 임지영을 찌르며 또박또박 말했다. “임지영은 절대 내 프로젝트를 더럽힐 수 없어.” 그리고 말을 마치고 바로 몸을 돌려 떠났다. 한은찬은 분노를 참으려고 숨을 깊게 들이마셨고 자신이 이제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다. 임지영이 한은찬의 곁으로 다가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언니가 절 싫어하는 건 이해할 수 있는데 대표님이 얼마나 신경 써 주셨는데 어떻게...” “내버려 둬.” 한은찬은 음침한 눈빛으로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가는 송해인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리고 대표 전용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그는 송해인이 왜 이렇게 건방을 떠는지 알 것 같았다. 그녀는 아직도 자신을 예전에 청진대와 의학계를 놀라게 했던 그 천재 송해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무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자리걸음 했고 지금 세상은 과학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니 5년이 아니라 단 5개월만 지나도 기술이 한 세대 발전할 수 있었다. ‘내일이 되면 네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약물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탈락하고 넌 화서 제약에서 쫓겨나게 될 거야. 고생 좀 하면 자연스레 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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