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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화

정현민은 이미 유하준에게 정다혜한테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었다. 하지만 그는 유하준이 이렇게 뻔뻔스럽게 사적 파티에 몰래 들어오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조금만 늦었으면 그의 여동생이 그를 목격할 뻔했다. 정다혜는 과거에 유하준 곁에서 그토록 많은 고난을 겪고 그렇게 많은 상처를 받았다. 만약 다시 그를 만나게 된다면 그 결과를 정현민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유하준이 쫓아오려는 순간 정현민은 곧바로 주먹을 날렸다. 바닥에 쓰러져 피를 토한 유하준은 힘겹게 입가의 피를 닦아내며 일어서려 했다. 하지만 정현민은 그에게 아무런 기회도 주지 않았다. 주변의 하객들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채고 모두 흩어져버렸다. 홀에는 두 남자만 남았다. 한 명은 얼굴이 피투성이 되어 바닥에 쓰러져 간신히 숨을 쉬고 있었다. 또 다른 한 명은 피를 흘리는 손을 드리운 채 옆에 서서 냉담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유하준, 경고하는데, 앞으로 다시 내 눈에 띄지 마. 아니면 볼 때마다 때릴 테니까!” 정현민이 떠난 지 한참이 지나서야 바닥에 누워 있던 유하준은 마침내 반응을 보이며 쓴웃음을 지었다. ‘나더러 다혜를 만나지 말라고? 그럴 수 없지! 절대 못 해!’ 정씨 가문의 차 안에서 정다혜는 핸드폰을 한참 만진 후에야 비로소 자신의 오빠가 이쪽으로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어디 갔다 온 거야?” 정다혜는 호기심이 가득해 물었다. 정현민은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피 묻은 손수건을 차창 밖으로 슬쩍 던져 버린 후 차분하게 대답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아는 사람 만나서 몇 마디 이야기 나눴을 뿐이야.” “아는 사람이라고?” 정다혜는 갑자기 정현민의 앞으로 바짝 다가가며 의심 가득한 어조로 물었다. “이 파티 사람들 모두 낯선 얼굴이야, 오빠가 아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을 텐데. 설마...” 정다혜의 어조가 길어질수록 정현민의 마음도 조여들었다. 그는 정다혜의 입에서 그 이름이 나올까 봐 두려웠다. ‘만약 다혜가 유하준이 제주시에 와서 자신을 찾고 있다는 걸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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