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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화

그래서 그녀는 칼을 빌려 사람을 죽일 생각이다. 소찬호는 지금 그녀한테 가장 손에 잘 드는 칼이었다. ... 정신이 든 임다영은 주사기를 들고 다가오는 의사를 보고 놀라서 온몸을 떨었다. “뭐 하는 거예요? 만지지 말아요.” 의사는 그녀를 달래며 진정시켰다. “임다영 씨, 걱정하지 말아요. 지금은 안전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던 그녀는 그제야 자신이 구조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의식을 잃기 전의 일들을 떠올렸다. “연시윤 씨가 날 구한 건가요?” “맞아요. 연 대표님께서 직접 병원까지 데려다주셨어요.” “다영 씨가 혼수상태에 빠져있을 때, 연 대표님의 손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어요.” 연 대표님은 당신이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떠났습니다.” 임다영이 어안이 벙벙해졌다. 연시윤이 줄곧 자신을 지키고 있었던 말인가? “그 사람은 지금 어디 있나요? 긴장한 얼굴로 의사에게 물었다. “언제 돌아와요?” 목숨을 구해줬으니 고맙다는 말을 해야 할 것 같았다. “글쎄요.” 의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날 밤, 임다영은 병원에서 지냈고 다음 날 아침 일찍 매니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매니저는 말투가 차가웠다. “다영 씨, 왜 아직도 출근 안 해요? 어젯밤에 조 도련님이 팁 좀 줬다고 막 나가는 거예요? 그 기회를 누가 준 건지 잊지 말아요.” “죄송합니다. 사고가 있어서 조금 다쳤어요. 며칠만 쉴 수 없을까요?” “좋아요.” 매니저는 두말없이 승낙했다. 그런데 임다영이 감사하다는 말을 하기도 전에 매니저가 비아냥거렸다. “걱정말고 푹 쉬어요. 한 시간 내로 출근 안 하면 해고할 거예요. 우리 호텔은 물론이고 다른 호텔에서도 당신 같은 직원은 채용하지 않을 거예요.” “매니저님...” 임다영의 해명조차 듣지 않고 매니저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일자리를 잃어버릴 수 없었던 임다영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다행히 근육과 뼈에는 손상이 없었고 피부가 살짝 긁힌 거라서 병원에서 퇴원 수속을 밟았다. 그녀가 병원을 떠난 후, 정민이 병원에 나타났다. “임다영 씨는 어디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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