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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저 남자가 누군지 당장 알아내!” 하준우는 코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방은호가 소식을 물고 왔다. “대표님, 단서가 좀 나왔습니다. 요즘 사모님께서 방민기라는 남자 배우와 꽤 자주 연락하는 것 같습니다.” 박동진은 곧바로 고개를 저었다. “남자 배우요?” “네. 혹시 사모님께서 예전부터 좋아하시던 남자 연예인이 있었나요?” “아니요. 가빈이는 연예계에 관심 없어요...” ‘잠깐. 가빈이가 연예계에 관심이 없어도 양유정이 연예계에 종사하고 있잖아.’ 박동진은 곧바로 그 점을 떠올리고 방은호에게 물었다. “그 남자 배우가 여자 배우 양유정이랑 아는 사이인지 확인해 봐요.” “양유정이... 누구죠?” 박동진은 멈칫했다. 사실 양유정은 본명이고 그녀는 활동할 땐 예명을 쓰고 있었다. ‘양유정의 예명이 뭐였더라?’ 하준우가 먼저 기억해 냈다. “양나연이요.” 그러자 방은호가 말했다. “아, 그 남자 배우가 지금 양나연이 찍는 드라마에서 서브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방민기에 대해 찾다가 최근 기사도 봤거든요. 양나연이 여자 주인공이고 방민기가 서브 남자 주인공인데 둘이 사적으로도 친하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하준우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럼 혹시 양유정 씨가 중간에서 이어 준 걸까요?” 박동진은 머리가 지끈거려서 관자놀이를 짚으며 눈을 감았다. 그때 수화기 너머로 방은호가 헛기침하고는 히죽 웃었다. “박 대표님, 전에 약속하신 보수는 언제쯤 정산해 주실 건가요?” 박동진은 속이 부글부글 끓었지만 문득 다른 일이 떠올랐다. “전에 가빈이가 변호사님을 찾아갔을 때, 제 대리인 변호사가 돼서 이혼 절차를 같이 밟아달라고 했다고 했었죠?” “네, 맞아요. 그런데 제가 안 맡았죠.” “왜 안 맡았어요? 가빈이가 준 돈이 부족했어요?” 그러자 방은호는 간사하게 웃었다. “사모님이 돈을 주겠다고는 하셨지만 전 그렇게 양심 팔 일은 못 합니다.” “그런데 가빈이는 왜 제가 변호사님을 대리인으로 쓰게 될 거라 생각한 거죠? 전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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