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장 가지 마
"개자식! 배지훈, 이 개자식아!"
어르신이 지팡이로 그를 때리려고 했지만 그는 여전히 목을 빳빳이 쳐들었다.
"할아버지, 이것보다 더 좋은 방법 있으세요?"
"지금 밖에 소문들이 그렇게 많은 게, 모두 강하연이 이혼하기 싫다고 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이혼하겠다고 하면, 제가 누구랑 같이 있어도 회사에 영향가지 않을 겁니다, 이 일은 강하연이 책임져야 해요!"
나는 고통스럽게 눈을 감았고 계속 그가 많이 아파서 그러는 거라고 마음속으로 세뇌했다.
하지만 그를 용서하고 싶지 않았고 당장이라도 그의 뺨을 내리치고 싶었다.
"형수님..."
배윤성의 조심스러운 목소리가 들렸고 나는 그제야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그를 바라보았다.
"나 괜찮아."
"배지훈, 그 입 다물어!"
어르신은 지팡이로 그를 내리쳤고 깜짝 놀라하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여러분, 미안하네, 집안일 때문에 여러분들도 손해 봤네."
"나한테 사흘만 시간을 주게, 내가 반드시 모두가 만족할 만한 답을 가져오겠어, 오늘 이사회는 여기서 끝내."
어르신이 말씀하시자 모두 말을 들었다.
모두가 떠날 때 다들 서로 눈빛을 교환하고 있었고 나는 배씨 그룹에 곧 큰일이 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마지막에 배씨 가문의 사람들만 남았고 나까지 포함되었다.
나는 민여정이 문밖에서 걱정스럽게 서 있는 걸 보았다.
그녀는 확실히 걱정해야 했다. 만약 어르신이 우리가 이혼하는 걸 동의하지 않으면, 그녀를 쫓아낼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때 고작 배지훈한테 목걸이를 하나 준 은혜를 그동안 해외 유학 비용으로 충분히 갚았었다.
그녀는 내가 사실을 말할까 봐 두려워서 배지훈의 곁을 지키는 거였다.
배지훈은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가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밖에 서 있자 얼른 그녀를 들어오게 하려고 했다.
"꺼지라고 해!"
어르신이 단단히 화가 났지만 배지훈은 여전히 견지했다.
"할아버지, 이건 저랑 여정이 일입니다, 여정이도 당연히 있어야 해요."
"곧 배씨 가문 사람이 아니게 될 사람이 나가야죠."
민여정은 아무 표정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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