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2화
부소경과 신세희는 팔짱을 끼고 고윤희에게 웃으며 인사했다. "윤희 언니, 경민 씨! 저희 산전검사 시간이 겹치네요? 정말 우연이에요."
고윤희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는 방금 검사 끝났어요. 경민이랑 7~8년을 함께 했는데 경민이가 언제부터 이렇게 잔소리가 늘었는지 모르겠어요. 경민아, 소경 씨 보고 좀 배워."
옆에 있던 산모는 부러운 눈빛으로 고윤희를 쳐다봤다. ".....”
산모는 오늘 아름다운 부부를 보니 마치 로또 당첨이라도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뒤를 돌아보니 또 한 쌍의 아름다운 부부가 서 있었다.
게다가 두 쌍의 부부는 서로 아는 사이었다.
임산부는 고윤희와 구경민을 쳐다보다 고개를 돌려 신세희와 부소경을 쳐다봤다.
잠시 후, 임산부는 정신을 차린 후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우리 로또 사러 가자. 오늘 뭔가 예감이 좋아.”
임산부는 남편 손을 이끌며 나가려고 했다.
임산부는 남편보다 힘이 더 좋았다.
임산부의 손에 이끌려 로또를 사러 나가려던 중 남편은 말했다.
“이제 막 산전검사 끝난 임산부가 로또 사러 가고 싶다고 로또를 사러 가? 방금 다리 아프다고 하지 않았어? 못 걸어봐야 정신을 차리지?”
임산부는 걸어가며 남편에게 말했다. “지금은 하나도 안 아파, 부어도 참을 수 있어. 지금 꼭 로또를 사러 가야 돼. 10장, 아니 100장 살 거야.”
남편은 말했다. “당신, 제정신이야?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나 보네!”
임산부는 남편에게 애교를 부리며 말했다. “여보, 오늘은 내 말 좀 들어주면 안 될까? 내가 오늘 운이 좋아서 꼭 로또를 사야 돼.”
“당... 당신 돈 주웠어? 나는 왜 못 봤지?” 남편은 언짢은 목소리로 말했다.
계속되는 남편의 질문에 임산부는 짜증을 내며 말했다. “흥! 돈 주운 것보다 내 운이 좋은 게 훨씬 더 좋아! 알겠어? 내가 오늘 의사 선생님께 뭘 먹어야 예쁜 아이를 낳을 수 있냐고 여쭤봤는데 뭐라고 하신 줄 알아? 선생님께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걸 많이 봐야 한다고 하셨어.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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