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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6화

엄선우의 질문에 소녀는 눈물을 흘렸다. "돌아가고 싶으면 돌아가. 결국은 친어머니니까, 친어머니와 관계가 틀어지면 안 되지. 어떤 일들은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는 거야.” 엄선우가 위로했다. 그와 엄선희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에게 효도하고 부모는 아이에게 사랑을 주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았다. 두 남매는 항상 부모에게 효도하고 순종했다. 이번에 엄선희가 가출하게 된 것은 부모님 때문이 아니라 서씨 집안에 대한 실망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엄선우는 친어머니와 친딸 사이의 이러한 상황을 보았을 때 그다지 편안하지 않았다. 무의식적으로 그는 여전히 어머니와 딸이 화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그 소녀가 비참하게 한숨을 쉬는 것을 들었다. "안 돼요, 난 다시는 그 집에 돌아가지 않을 거예요.” “……” "그런데 저를 어디로 데려가시려고요? 당신은 정말 인신매매범인가요? 아니면 노동자인가요? 당신이 누구든 상관없어요, 저는 제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일 거예요." 소녀는 삶에 무관심한 듯 말했고, 엄선우는 씁쓸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세상에는 그렇게 나쁜 사람이 많지는 않아, 내가 누구인지는 묻지 말고, 우선은 네가 살 곳을 찾아줄게.” 그는 소녀를 도로까지 부축해 온 다음 택시를 불렀고, 택시는 30분 후에 그곳에 도착했다. "먼저 도시에 있는 병원으로 가주세요." 엄선우가 말했다. 택시는 곧장 병원에 도착했고, 치료를 마친 뒤 엄선우는 소녀를 도시에서 가장 좋은 호텔로 데리고 갔다. 그 소녀는 호텔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 어떻게 이렇게 좋은 곳에서 사는 거예요?" "왜 그래? 내가 나쁜 사람일까 봐 무서운 거야?” 소녀는 고개를 저었다. "그건 상관없어요. 지금 나를 죽여도 상관없어요, 어쨌든 난 충분히 살았으니까요.” 그러자 엄선우는 한숨을 쉬며 그녀를 위로했다.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 너와 네 어머니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네가 매우 슬퍼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얘야, 이 세상에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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