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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5화

어르신 네 명 모두 눈물을 흘리며 듣고 있었다. 이튿날 날이 밝자 일찍이 회사로 나선 엄선우는 회사의 이사들을 만나 아침 회의를 했다. 앞으로 한 달간의 계획을 확정한 후 엄선우는 아침 비행기를 타고 북방으로 향했다. 염선의를 다시 만나지 않은 채 말이다. 그는 염선의를 남성에 두고 신세희에게 맡기기만 한다면 신세희가 잘 보살펴 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게다가 염선의 본인도 자신을 챙길 줄 아는 사람이었다. 엄선우는 그저 비행기를 타기 전 염선의에게 전화를 걸었다. “선의야, 오빠는 곧 비행기를 타고 남성을 떠날 예정이야. 앞으로 잘 지내야 해, 얼른 돈도 갚아야지.” 전화기 너머로 염선의는 조금 의외라는 말투였다. “선우 오빠, 왜 이렇게 급하게 가신 거예요?” 엄선우는 한숨을 내쉬었다. “동생을 찾지 못하는 날이 길어질수록 마음이 놓이지 않는 날도 하루하루씩 길어가고 있어, 그래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거든.” “이해해요, 선우 오빠.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더 이상 비현실적으로 높은 곳만 바라보지 않고 열심히 일할 거예요, 200만 원을 벌면 우선 200만 원을 갚을 테니 좋은 소식 기다리세요. 잘 다녀오시고 나중에 다시 만나요, 선우 오빠.” 염선의가 전화로 얘기했다. 그러자 엄선우가 부드럽게 대답했다. “그래, 다음에 또 만나.” 전화를 끊은 염선의는 국숫집을 찾아 식사할 생각이었다. 어젯밤 호스텔에 도착하니 마침 파티하고 있었고 그녀는 어쩔 수 없이 파티에 참석했다. 그러다 새벽 1, 2시까지 놀다 잠이 들었고 일어났을 때는 조금 늦은 시간이었다. 그녀는 오전 9시가 다 되어서야 아침을 먹었다. 아침 메뉴는 간단했다. 한 그릇에 천 원도 안 하는 국수에 밑반찬까지 사서 맛있게 먹었다. 그녀는 밥을 먹으며 피시방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인터넷으로 여러 군데에 이력서를 넣어 만약 그녀를 요구하고 월급만 높다면 힘든 일이라도 상관없었다. 사무직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총 수백 개나 되는 곳에 이력서를 넣은 후 염선의는 핸드폰을 확인했다. 벌써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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