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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외할머니가 엄청 재미있는 분이시거든. 외할머니가 살아계셨다면 서로 대화가 잘 통했을 거야.” 배유현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올랐다. 윤채원은 그의 말만 듣고도 상상할 수 있었다. 박영란은 쾌활하고 장난기가 많은 사람이었다. 몇 번 만나지는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그녀는 박영란의 인품에 대해 감탄했다. 사실 여기 오기 전까지만 해도 많이 긴장했었는데 이리 따뜻하게 자신을 맞이할 줄은 몰랐다. 배유현의 몇 마디 말 때문이 아니라 정말 그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윤채원도 외할머니의 생각이 떠올랐다. “결혼 얘기 아직 외할머니께 하지 않았어... 아린이한테도 얘기 안 했고...” 이 일에 대해 배유현도 며칠 동안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윤채원과 딸아이에게 너무 많은 빚을 진 것 같았다. 아린이한테 자신이 아빠라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린이가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마음 상해하지 마.”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그를 보며 윤채원이 한마디 했다. “그럴 리 없어.” 배유현은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그는 그저 자신을 탓할 뿐이다. ... 배유현은 윤채원을 데리고 백화점으로 가서 반지를 맞췄다.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었다. 여자 반지에서 작은 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되어 있었다. 데일리로 착용하기 딱 좋았다. 두 사람은 매장에서 한참 기다렸다. 반지 안에 이름을 새길 수 있다고 해서 두 사람의 이름을 새긴 것이다. 30분 후, 윤채원의 반지 안쪽에 배유현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배유현의 반지 안쪽에는 다희라는 두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잘못 새긴 거 아니야?” “아니.” 배유현은 그녀의 손을 잡고 가녀린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그녀의 반지에 자신의 이름이 있기를 바랐다. 여자의 손가락은 길고 가늘었다. 매장 안의 빛나는 조명과 잘 어울려서 마치 쇼윈도 안의 예술 작품 같았다. 배유현은 고개를 숙이고 그녀의 손등에 입을 살짝 맞추었다.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윤채원은 무의식적으로 점원을 쳐다보았다. 그녀는 어색한 표정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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