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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화

10년 전, 배유현은 에버딘국의 거리에서 허윤과 함께 시계 매장으로 들어갔던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는 장인이 만든 시계들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했다. 마음에 드는 손목시계를 계산하고 있을 때, 옆에 있는 여성용 손목시계가 눈에 들어왔다. 가게 안에는 장인이 한 명밖에 없었고 그는 두 시계가 한 쌍이라고 했다. 여자 친구가 있냐고 물으면서 마음에 들면 한 쌍으로 사도 된다고 했다. 배유현은 여자 시계를 한참 동안 쳐다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학교로 돌아왔을 때, 윤채원은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는 커피를 석 잔 주문했다.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그녀는 조심스럽게 그의 쪽을 힐끗 쳐다보았다. 그와 시선이 마주치자 놀란 토끼처럼 급히 시선을 피하였다. 그날 저녁 커피숍이 문을 닫을 때, 배유현은 이 손목시계를 윤채원에게 선물했다. 몇 번밖에 착용하지 않는 걸 보면서 배유현은 그녀가 시계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계를 착용하라고 강요할 생각은 없었다. 윤채원은 손에 있는 시계를 빤히 쳐다보았다. 파란 다이아몬드가 박힌 시계 판은 반짝이는 은하수 같았다. 대답을 듣지 못한 배유현은 그녀의 얼굴 감싸 쥐고 이마를 가져다 댔다. 두 사람의 높은 콧대가 비스듬히 어긋났고 호흡이 뒤엉켰다. 윤채원은 손을 뻗어 그의 등을 감싸안았다. “이젠 알아.” 사실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녀는 두 손목시계가 같은 모델이고 같은 시리즈라는 사실이 기뻤다. 두 사람은 10년 전부터 커플 아이템이 있었다. 윤채원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더니 눈을 감고 시계를 꽉 움켜쥐었다. 고개를 살짝 돌리던 그녀는 배유현의 뺨에 살짝 입을 맞추었다. “유혹하지 마. 못 참겠으니까.” 그의 호흡이 가빠졌다. 품에서 빠져나오려는데 자신을 끌어안은 그의 손에 힘이 더 들어갔다. 그녀의 몸이 천천히 소파에 쓰러졌을 때, 남자는 검은 긴 머리를 잡고 한쪽으로 쓸어주었다. 배유현은 한 손으로 그녀의 옆구리를 짚고 다른 손으로 책상 위에서 콘돔 박스를 집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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