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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7화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은 줘야 할 거 아니야...’ 창밖에서 빗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 바깥의 빗줄기는 조금 약해진 것 같았지만 밤새도록 비가 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입구에 접착제라도 있어?” 배유현은 검은색 잠옷을 벗어 한쪽에 있는 소파에 무심하게 던져버렸다. 실크 잠옷이 소파에서 다시 미끄러져 바닥에 떨어졌다. 그는 문 앞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는 윤채원을 보며 낮은 목소리로 그녀를 재촉했다. “사모님, 이 의미 있는 시간을 이렇게 보낼 겁니까?” 윤채원은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커튼을 닫았다. 등 뒤로 남자의 뜨거운 가슴이 전해졌다. “도둑질해? 이 집에 우리 둘뿐이야.” 그는 그녀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뜨거운 숨을 토해냈다. 이내 하얀 목덜미가 빨갛게 달아올랐다. 윤채원은 뒤돌아서서 그의 다리를 쳐다보았다. 검은색 실크 잠옷 바지에 상처가 완전히 가려져 있었다. 예전에는 다리의 상처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었다. 상처 부위가 무릎 근처인 것 같았다. 그 생각을 하면서 윤채원은 진지한 표정으로 배유현의 다리를 빤히 쳐다보았다. 고개를 떨구고 있는 그녀를 보고 배유현은 장난스럽게 입을 열었다. “보기만 하지 말고 만져봐.” “응.” 윤채원은 바로 허리를 굽히고 왼쪽 무릎을 부드럽게 만졌다. 순간, 배유현의 다리가 굳어버렸다. 뒤로 한 발짝 물러서면서 그는 윤채원을 안아 침대에 눕혔다. “여기 만지고 싶었어? 난 또...” 침대에 누운 윤채원은 검은 긴 머리가 베개 위로 펼쳐졌다. 그녀는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또 뭐?” 배유현은 침실 안의 불을 껐다. 어두컴컴한 방 안, 윤채원의 차갑고 하얀 피부가 빛이 나고 있었다. 그는 고개를 숙이고 가볍게 입을 맞췄다... 폭풍이 지나간 뒤, 벌써 밤 12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그는 윤채원을 안고 욕실로 들어가 간단히 씻었다. 그녀는 힘없이 그한테 기대어 있었다. 배유현은 그녀의 손을 잡고 반지에 입을 살짝 맞췄다. 비몽사몽인 그녀는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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