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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화

윤채원은 허리를 곧게 편 채로 소파에 앉아 있었다. 겉보기엔 가냘파 보였지만 그 자세에서 힘이 느껴졌다. “이런 말을 하려고 저를 불렀어요?” 이런 말로는 그녀를 상처 줄 수 없었다. 윤채원은 성다희라는 이름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차아영의 몇 마디 말 때문에 슬픔과 고통에 빠질 그녀가 아니다. 왜냐하면 윤채원은 눈앞의 이 여자를 자신의 어머니로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낯선 미친 여자의 말에 상처받을 이유가 없었다. “대체 뭘 하려는 거야? 네가 뒤에서 형님을 유혹하는 걸 도련님이 알면 뭐라고 하겠어? 내가 너를 버린 것에 대한 복수로 생각해 낸 수단이야? 어머니가 너를 이렇게 키운 줄 몰랐어. 예의도 부끄러움도 없는 년으로 자랐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내가 아주버님을 유혹한다고? 무슨 소리야.?’ “머리에 문제가 있다면 신경내과에 가보세요.” 윤채원은 돌아서서 나가려고 했다. 그녀는 차아영이 미쳤다고 생각했기에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두 걸음도 가지 않아 차아영이 그녀의 손을 잡았다. 손톱이 그녀의 피부에 깊이 파고들었다. 윤채원은 아픔에 미간을 찌푸리며 상대방의 손을 뿌리쳤다. 그런데 차아영의 휴대폰 화면에 뜬 사진을 보자 윤채원은 깜짝 놀랐다. “뭘 더 변명하려고? 이 사진을 도련님한테 보낼 거야. 자신이 공을 들여 데려온 여자가 어떤 본성을 가졌는지 똑똑히 보게 해줄 거야. 형을 유혹한 년이라고 말이야. 배씨 가문 어르신들께도 보여드려야지. 자신이 감싸는 며느리가 어떤 몰골인지 똑똑히 보게 해줄 거야.” “어느 눈으로 제가 아주버님을 유혹하는 걸 봤어요? 그저 각도가 이상한 사진 한 장만으로요? 제가 당신이라면 누가 당신에게 이 사진을 보냈는지부터 조사할 거예요. 당신은 제가 아주버님을 유혹했다고 하는데 당신은 자신의 남편을 그렇게 못 믿는 거예요?” 차아영이 멍해졌다. 차아영은 윤채원의 몇 마디 말에 말문이 막힐 줄 몰랐다. 그녀의 미쳐버릴 것만 같은 충동은 윤채원의 말을 듣자 순간적으로나마 이성을 찾은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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