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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8화

배도겸은 차아영이 이미 극단적인 수준에 이르러 윤채원의 병력까지 조회한 줄은 몰랐다. 거실에는 윤채원과 차아영, 그리고 배유진만 남았다. 배유진은 윤채원이 성다희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린이가 그녀와 배유현의 딸이라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는 그녀를 매우 놀라게 했지만 동시에 기쁘기도 했다. 그렇게 썩 나쁜 소식이 아니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대놓고 표현은 하지 못했다. 배유진은 가볍게 기침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차라리 먼저 식사를 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 차아영은 생각지 못한 진실에 모든 전투력을 상실하고 의기소침해 있었다. 그리고 뚫어져라 윤채원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네가 이겼어.” 윤채원은 미간을 찌푸렸다. “난 우리 사이에 그 어떤 승부가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혈연관계에서 보면 눈앞의 이 여자는 윤채원의 생모다. 하지만 그저 그뿐 그 어떤 감정과 연민도 느껴지지 않았다. “당신이 지금 나를 향한 증오는 단지 내가 태어남으로 인해 당신이 영영 아이를 낳을 수 없는 것, 그것 때문이에요? 아니면 내 존재 자체가 문제인 거예요? 아버지와 그 집안 사람들에 대한 원망, 그거 나한테 하지 마요. 사람 잘못 골랐어요. 물론 당신이 어떤 짓을 벌이든지 난 전혀 신경 쓰지 않을 테지만.” “내 앞에서 그런 위선 따위 떨지 마.” 차아영은 싸늘한 눈빛으로 윤채원을 바라봤다. “가족들이 네 편 들어주니까 아주 신이 났지? 내가 이 집안에 있는 한, 편하게 지낼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마!” “그만 하세요. 말씀 가려서 하시고요.” 배유진은 점점 험악해지는 분위기에 골치가 아팠다. 차아영은 그녀를 노려보더니 콧방귀를 뀌며 일어섰다. 그리고 뒤돌아 냉큼 얼굴에 번진 눈물을 닦아내고 서재로 향했다. 차아영이 3층의 어느 한 방문 앞에 멈춰 섰을 때 한 도우미가 그녀의 앞을 막아섰다. “저... 지금은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이 저택에서 내가 함부로 못 들어간다고...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내가 내 딸을 보러 들어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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