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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업어줄게

늘씬한 몸매의 남자는 서 있는 것만으로도 위압감이 넘쳤다. 그가 고개를 숙이고 그녀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화장실 좀 다녀올게.” 임가윤이 반응하기도 전에 강보라는 그녀에게 눈짓하며 자신의 입꼬리를 가리켰다. 어리둥절해하던 임가윤은 무의식적으로 혀끝을 내밀어 아랫입술을 핥고 나서야 입가에 소스가 묻은 것을 발견하였다. 그녀는 서둘러 휴지를 뽑아 입술을 닦았다. 서지강이 다시 돌아왔을 때, 그는 또 세수를 한 것 같았다. 몇 방울의 물방울이 차갑고 딱딱한 턱선을 따라 떨어지더니 검은색 티셔츠의 옷깃에 떨어졌다. 뼈마디가 뚜렷한 손에는 차가운 생수 한 병이 들려 있었다. 잠시 후, 약간 더운 느낌이 들어 그녀는 흩어진 긴 머리카락을 걷어 올리고 머리를 묶었다. 희고 가느다란 목덜미가 드러났고 불빛 아래서 하얗게 눈이 부셨다. 옆에 있던 남자는 갑자기 숨이 가빠졌고 그가 다시 자리에서 일어섰다. “화장실 좀 다녀올게.” 임가윤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잠시 후, 임가윤은 멀리 떨어져 있는 우유 맛 만두를 집으려고 손을 뻗었고 일어날 때 실수로 팔이 서지강의 팔을 스쳤다. 그녀가 자리에 앉자마자 서지강은 몸이 굳어졌고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 이번에는 정민수도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머리를 긁적이며 진지한 표정으로 임가윤에게 해명했다. “형수님, 오해하지 마세요. 대장님이 평소에는 이러지 않습니다. 신장도 아주 건강하고요. 우리 팀원들보다 더 건강합니다.” “맞아요. 120kg짜리 바벨을 단숨에 20개나 들 수 있습니다. 전 우리 대장님보다 더 대단한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옆에 있던 한 소방관이 급히 맞장구를 쳤다. 정민수는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더워서 그런 겁니다. 대장님 얼굴에 땀 좀 보십시오.” 임가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서지강이 계속해서 땀을 흘리고 있다는 것을 그녀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곳의 냉방은 분명히 잘 작동하고 있는데... 식사를 간신히 마치고 막 문 앞에 도착했을 때,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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