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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화 헤어진 사이

차수영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옆에 있던 진성태는 아내의 앞을 막아섰고 문태오를 밀치며 화를 냈다. “뭐 하는 겁니까? 당신이 바람둥이인 건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만나는 여자마다 다 들이대는 건 아니잖아요. 이쪽은 제 와이프입니다.” 박소혜가 급히 다가와 진성태 부부를 향해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이 사람이 저 때문에 마음이 좀 급했나 봐요.” “제가 ‘은하의 사랑’ 이 목걸이를 가지고 싶었거든요. 저희는 임가윤이랑 친한 사이예요. 이 사람은 임가윤이 이 목걸이를 낙찰받아서 저한테 선물하는 줄 알았던 것 같아요.” 그 말에 진성태는 차갑게 웃었다. “친한 사이요? 문 대표님이 당신 때문에 임가윤 씨를 버렸다고 하던데... 문 대표님이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줄은 몰랐습니다.” 진성태의 말투에는 경멸이 가득했다. “이걸 어쩌죠? 임가윤 씨는 정말 똑똑하더라고요. 당신들 같이 남을 배신하는 사람과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겠습니까? 임가윤 씨는 현명하게 우리 원경을 선택했고 목걸이를 제 아내에게 선물했습니다.” 차수영도 남편의 팔짱을 끼며 차갑게 한마디 덧붙였다. “당신이 바로 남의 약혼자를 빼앗아 간 그 여자군요. 옆에 이분은 바로 가윤 씨를 배신한 남자겠죠? 두 사람 정말 잘 어울리네요.” 문태오의 안색은 순식간에 어두워졌고 온몸에서 차가운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는 아무 말도 없이 박소혜의 손목을 잡고 돌아섰다. “왜 저 사람들한테 반박하지 않는 거야? 우리 두 사람은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인데.” 박소혜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임가윤이 저들 앞에서 우리에 대해 뭐라고 한 거 아니야?” 발걸음을 멈추던 문태오는 눈 밑에 분노가 끓어올랐다. “최근에 서우 그룹과 원경의 프로젝트를 몇 개 가로챘었거든. 저들이 나한테 불만이 있는 건 당연한 일이야. 다만 임가윤이 날 화나게 하기 위해 저들과 손을 잡고 뒤에서 우리를 헐뜯을 줄은 몰랐어.” 말을 하면서 문태오는 잔인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상관없어. 어차피 곧 원경을 통째로 인수할 거니까.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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