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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화

관련 기술자는 지민혁의 컴퓨터를 바로 조사했고 검사를 통해 그의 컴퓨터에 목마 바이러스가 심겨 있어 파이어윌에 침입하여 버그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송찬호는 얼굴이 익숙하지 않은 지민혁을 힐끗 쳐다보더니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저 사람은 이태민이 이 부서에 추천한 사람인 거 같은데.” 전성우는 송찬호의 측근 비서로서 회사의 모든 사람의 얼굴과 입사 시기를 기억해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 “맞습니다, 대표님. 지민혁은 2년 전에 입사했고 그동안 이태민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개인적으로 식사 약속도 잡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일이 이 지경까지 되었으니 지민혁은 발뺌할 수가 없었다. “회사를 팔아 회사의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사람은 응당한 벌을 받아야 해. 당신 때문에 회사가 입은 손실은 배로 돌려받을 것이니 그렇게 알고 있어.” 송찬호는 전성우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했다. “지금 당장 경찰을 불러 저 사람 데려가라고 해.” 지민혁은 끌려가면서도 달갑지 않은 표정으로 죽을힘을 다해 진한나를 주시하며 말했다. “진한나, 당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해? 나 같은 스파이를 잡아내면 송찬호가 감사의 뜻이라도 전할 줄 알아? 당신은 아마 모를걸? 사실 이 모든 것은 다 그의 계획이었고 당신이 여기에 오기 전부터 날 의심했지만 증거를 찾지 못했을 뿐이야. 당신은 그냥 미끼일 뿐이었다고!” 지민혁이 분노하는 소리는 부서에 울려 퍼졌다. “남에게 미끼로 사용되고도 우쭐대는 당신이 얼마나 바보 같은 줄 알아?” 그의 말에 송찬호는 멍하니 서 있다가 입을 열려고 했지만 진한나가 피식 웃으며 먼저 말했다. “그래요? 괜찮아요. 대표님은 이미 나한테 그만한 돈을 주었고 공정하게 거래한 거였으니 제가 기꺼이 미끼가 되어드려도 상관없죠. 당신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도 돈 때문이 아니었나요?” 그녀의 말에 지민혁은 말문이 막혀버렸다. 지민혁이 회사를 배반하고 자신의 인격 존엄을 판 건 돈을 더 벌려고 한 짓이 틀림없었다. 그는 더는 발버둥 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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