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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화

이제인이 술집에서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신 신지환을 찾아냈다. “지환아, 우리 만나면 안 돼? 이제 그만 귀국하자.” 이제인이 신지환 옆에 앉아 손을 신지환의 어깨에 올리며 부드럽게 말했다. 신지환은 그런 이제인을 힐끔 쳐다보더니 바로 손을 뿌리쳤다. “건드리지 마. 나 다현이 찾으러 갈 거야.” 이제인은 오늘 여다현에게 두 번이나 커피 ‘세례’를 당했는데 신지환까지 마음대로 되지 않자 더는 참을 수가 없어 여다현과 성민수가 함께 있는 사진을 테이블에 던졌다. “신지환, 정신 차려.” “여다현 씨 이제 다른 사람 만나. 너 버렸다고. 그러니까 이제 그만 나랑 돌아가자.” “우리 예전처럼 다시 만나는 거야. 응? 지환아.” 신지환이 사진을 확인하더니 갈기갈기 찢어서 쓰레기통에 던져넣었다. “이건 다현이가 나 자극하려고 일부러 그런 거야. 내가 계속 사과하면 언젠가 다시 나를 받아줄 거라고.” “다현이가 나 얼마나 사랑하는데 절대 나를 떠날 리가 없어.” 이제인은 그런 신지환을 보며 화가 치밀어올랐다. “신지환. 여다현은 이제 너 버렸다고. 너 버렸다니까. 몇 번을 말해.” “너는 그 여자를 위해서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시는데 그 여자는 너한테 눈길조차 주지 않잖아.” “진정으로 너를 위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나만이 네 곁에 남아있잖아.” “신지환, 이제 나 좀 봐주라.” “예전에 그렇게 떠난 건 내가 잘못했어.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우리 다시 만나자.” 신지환은 이제인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술이 조금 깼다. “너를 만나라고?” 이제인은 신지환의 말에 기대에 찬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지환아, 네가 사랑하는 사람 나잖아. 그 여자는 이제 너 떠났어. 이제 나랑 함께하는 거야.” 이제인을 보는 신지환의 눈빛이 순간 매서워졌다. 그런 신지환이 두려웠던 이제인이 파르르 떨며 구석으로 물러났다. “이제인. 다 너 때문이야. 너 때문에 다현이가 나를 떠난 거라고.” 신지환이 이제인의 뺨을 후려갈기자 이제인이 얼굴을 감싸 쥐며 눈물을 글썽였다. 신지환이 손찌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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