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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화

허이설은 잠시 고민하다 문상준에게 문자를 보냈다. [혹시 용제하랑 같이 있어?] 한참이 지나서야 문상준은 허이설의 문자에 답장해 주었다. [아니. 왜? 신기하네. 네가 먼저 문자를 하는 날도 있네.] 허이설은 처음 문상준의 연락처를 추가한 이유도 용제하의 일을 물으려고 추가했었다. 거의 매일이다시피 문상준에게 문자를 보내 용제하의 모든 것을 알아내려고 했다. 문상준이 한 번씩 답해줄 때마다 허이설은 커피나 음료를 문상준에게 사주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횟수는 점점 줄어들었고 그렇게 서서히 문상준을 통해 아무것도 묻지 않게 되었다. [오늘 용제하한테 연락해 봤어.?] [그건 왜? 오늘 연락해 본 적이 없는데.] [인터넷 기사들, 아직 못 봤어? 난 왠지 그게 용제하가 벌인 일 같단 말이야.] 문상준은 걱정스러운 이모티콘을 보내오며 문자를 이어갔다. [그걸 어떻게 확신해?] 허이설이 답장이 바로 오지 않자 문상준이 먼저 문자를 보냈다. [왜? 너 뭘 하려는 거야.] 허이설은 다시 문자를 이어갔다. [용제하 혹시 중학교 때 입원했었어?] [너는 어떻게 알아? 그거 엄청 예전 일인데.] 허이설은 문상준과의 문자로 자신의 추측을 확신했다. 짧게 인사를 나눈 후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명정화가 말했던 최희원과 용제하가 입원했던 그 병원으로 말이다. 허이설도 명정화의 말대로라면 이곳에 입원했을 것이다. 희미한 기억이지만 조각조각 일부분만 기억이 났다. 병원에 도착한 허이설은 곧장 입원 병동으로 향했다. 입원 병동의 화단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잘 가꾸어지고 관리가 되어 있었다. 차가운 바람은 허이설의 볼을 매섭게 스치고 얼어붙은 듯한 공기가 온몸을 감싸자, 살점이 아플 정도로 추웠다. 허이설은 입원 병동 밖의 한 그루의 나무 아래에 서서, 문득 자신이 입원했던 때를 자세히 떠올려보았다. 그때도 심심함을 견디지 못할 때마다 혼자 가끔 내려와서 놀곤 했었다. 허이설이 나무가 있는 곳에 올 때마다 나이가 얼추 비슷한 남자아이가 종종 앉아 있었다. 다만 남자아이의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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