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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화

딸깍. 안전벨트를 푼 용제하가 허이설을 바라봤다. “오늘 밴드 하나 불렀어, t-nhn밴드. 보러 갈래?” “어떻게 초대한 거야?” t-nhn밴드는 요즘 가장 핫한 밴드로 큰 공연은 표가 순식간에 매진되었다. “밴드 리더랑 알아.” “강정훈을 안다고?” 허이설은 더 놀랐다. “강정훈이랑 어떻게 아는 사이야?” 용제하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허이설도 따라 차에서 내렸다. 둘은 술집 안으로 들어갔다. 안은 여전히 새까맸고 무대 위에는 물안개 같은 게 피어올라 사람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 거기에 무대용 화장까지 해서 미리 누가 서 있는지 알고 있지 않았다면 알아볼 수가 없었다. 용제하는 허이설을 데리고 2층으로 올라갔다. 그곳은 무대를 정면으로 내려다볼 수 있는 최적의 자리였다. 주변에서 누군가 말했다. “목소리가 강정훈 같지 않아?” 허이설은 난간을 꽉 잡았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윤가을도 이 밴드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그러고는 휴대폰을 꺼내 녹화하려다가 멈칫했다. 옆의 용제하를 바라보며 물었다. “찍어도 돼?” 살짝 웃음기를 띠며 용제하가 대답했다. “여긴 네 구역이야. 마음대로 찍어도 돼.” 허이설은 조심스럽게 녹화를 시작했다. 그 영상은 바로 윤가을에게 전송되었고 1초도 채 지나지 않아 영상통화가 걸려 왔다. 받자마자 윤가을의 분노 섞인 비명이 터져 나왔다. “와! 어떻게 너는 아무 술집이나 가도 강정훈을 볼 수 있는 거야! 미치겠어! 왜 나를 안 데려갔어!” “지금 올래?” “나 지금 회사야. 하루 종일 화장실에서 눈치 보면서 놀고 있었어.” 윤가을은 엄마에게 끌려 회사에 인턴으로 들어가 있었다. 그녀는 서러운 목소리로 징징거렸다. “사인 대신 받아줄 거지? 너밖에 없어.” 허이설은 고개를 들어 용제하를 바라보며 조심스레 물었다. “사인 가능해?” “네가 원한다면 끝나고 휴게실 갈 때 같이 만나러 가.” 허이설은 입술을 한 번 달싹이며 윤가을에게 말했다. “알겠어.” 윤가을은 농땡이 피우다가 걸린 듯 급히 전화를 끊어버렸다. 나중에 윤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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