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장
"나는 이 일과 네가 관련이 있는지 알고 싶어."
주경민은 강도현을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만약 심자영이 스스로 위험을 초래한 것이 아니라면 그녀 주변의 누군가가 그녀를 위험에 빠뜨렸을 가능성이 크다.
강도현의 신분은 특별했기에 이런 가능성이 없다고 보장할 수 없었다.
만분의 일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그는 반드시 그 위험 요소를 심자영의 곁에서 제거해야 했다.
그가 춘성을 떠나기 전에 심자영이 이곳에서 다시는 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확실하게 처리해야 했다.
강도현은 잠시 멍해지며 주경민이 심자영이 물에 빠진 일이 자신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마도 주경민의 적의는 단순히 이것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를지 몰라도 그는 주경민을 처음 본 순간부터 그의 적의를 느꼈다.
남자로서 그는 주경민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지만 단지 그는 주경민이 자기 동생에게 이런 감정을 품을 줄은 몰랐다.
“주경민, 당신은 이미 내 신분을 알고 있으니 아마 나에 대해 철저히 조사했을 거야. 내가 자영 씨에게 어떤 목적이 있는지, 이 일이 나와 관련이 있는지 넌 이미 알고 있어. 오히려 당신이 문제야.”
강도현은 순간 주경민에게 반걸음 다가가며 나지막하게 코웃음을 쳤다.
“주경민, 당신 정말 자영 씨를 동생으로 생각해? 아니면 다른 마음이 있는 거야?”
주경민은 동공이 살짝 축소되더니 주먹을 꽉 쥐었다.
그런 모습에 강도현은 미소를 지었다.
"약혼식에서 도망쳐 이곳까지 온 이유가 뻔하잖아. 자영 씨를 집에 데려가 다시 네 통제 속에 계속 가둬두고 싶었던 거겠지. 하지만 네 오산이야. 자영 씨는 너와 함께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아. 그리고 넌 주성 그룹의 후계자로서 심자영을 위해 계속 이곳에 머무를 수는 없을 거야.
네가 나에게 이렇게 큰 적의를 품는 건 남자의 소유욕과 위기감 때문인가? 아니면 자영 씨가 다른 남자를 선택할까 봐 두려운 건가? 본인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을 거야.
네가 아무리 자영 씨를 자기 소유물로 여긴다 해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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