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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화

그때 한 웨이터가 양대호와 그의 아내를 데리고 들어왔다. “죄송합니다. 길에서 정체가 심해서 늦었습니다.” 양대호가 웃으며 설명하자 워낙 말주변이 좋은 신민재는 바로 한마디 했다. “양 대표님은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일찍 온 거죠.” 이 말에 양대호는 꽤 기분이 좋아졌다. 신민재는 양대호와 그의 아내 김문영에게 서예은과 허안나를 소개했다. 서예은을 본 양대호가 말했다. “제 아내가 구씨 가문 사모님이 착용한 목걸이를 보고 디자인 스타일이 매우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서예은 씨가 만든 거라는 걸 듣고 그런 목걸이 하나 갖고 싶다고 해서요.” 서예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사모님이 제 디자인을 좋아해 주신다고 하니 정말 영광입니다. 제가 사모님 스타일과 요구에 맞게 보석을 디자인해 드리겠습니다.” “정말요? 너무 고마워요.” 김문영의 말에 허안나는 헛기침을 하며 신민재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허안나의 의도를 이해한 신민재는 바로 한마디 했다. “사실 우리 회사에 뛰어난 디자이너들이 많아요. 허안나 씨도 그중 한 명이죠. 허안나 씨 디자인도 꽤 괜찮아요. 오늘 허안나 씨가 직접 디자인한 작품들을 가져왔어요. 양 대표님과 사모님과 같이 참고해 보시고 마음에 드는 게 있으시면 두 디자이너에게 다 부탁하셔도 됩니다. 예쁜 보석은 많을수록 좋잖아요?” 신민재의 말도 일리가 있었다. 두 개를 비교해 더 좋은 걸 사는 건 싫어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김문영이 허안나의 태블릿을 받으려고 손을 뻗으려는 순간 ‘푸 하는 소리가 나며 누군가 방귀를 뀐 것 같았다. 게다가 냄새가 하도 지독해 순식간에 전체 룸 안에 퍼져 나갔다. 온몸이 얼어붙은 허안나는 앉아 있을 수도 서 있을 수도 없었다. 조금 전 배가 점점 더 불편해진 허안나는 속이 뒤집히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 중요한 순간에 차마 자리를 비울 수 없었기 때문에 참고 있었다. 그러나 김문영에게 태블릿을 건네주기 위해 일어섰을 때 괄약근이 풀리면서 참았던 방귀가 터져 나왔다. 방귀와 함께 ‘푸푸’ 하는 소리도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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