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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화

서예은은 담담하게 미소를 지었다. “좋아요. 그럼 무릎 꿇을 준비 하시죠.” 그 말을 끝으로 서예은은 휴대폰을 꺼내 자신이 올린 게시물을 확인했다. 어느새 그 게시물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고 그녀는 곧바로 박시우가 떠올랐다. 박시우의 도움이 없이는 게시물이 로켓처럼 순식간에 1위로 오를 리 없었다. 서예은은 눈을 반짝이며 모두를 향해 말했다. “지금 바로 실시간 검색어 1위 게시물을 확인해 보시죠. 거기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기자들은 서예은의 당당한 태도에 놀랐다. 정말 표절했다면 두려움에 떨며 숨으려 했을 텐데 서예은은 오히려 당당하게 맞서고 있었다. 사실 서예은이 올린 게시물은 이미 온라인에 폭풍을 일으키고 있었고 게시물 아래에는 수십 만개의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현장의 기자들은 모두 서예은에게 집중한 나머지 휴대폰을 확인하지 못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방금 질문한 기자처럼 어리석은 행동을 했을까? 서예은의 말을 들은 기자들은 서둘러 휴대폰을 꺼내 게시물의 영상을 틀었다. 영상에는 서지안이 서예은의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USB로 그녀의 디자인 파일을 복사하는 모습이 선명히 담겨 있었다. 이어서 서예은의 원본 디자인 스케치, 창작 과정, 그리고 서지안이 위조한 디자인 스케치의 타임라인 오류 등이 증거로 제시되었다. 논란은 순식간에 역전되었다. 표절한 사람이 서지안이라는 사실에 모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디자인계에 막 발을 들인 신인이 유명해지기 위해 이런 비열한 방법을 쓸 줄 누가 알았을까? 방금까지 공격적인 질문을 퍼붓던 기자들은 할 말을 잃었는지 서로를 바라보며 당혹스러워했다. 판이 이렇게 뒤집힐 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영상을 본 순간 누가 진정한 표절자인지 명백해졌고 서지안이라는 신인 디자이너가 서예은을 모함하기 위해 벌였던 추악한 진실이 드러났다. 더욱 흥미로운 건 누군가 서지안이 서예은과 그녀의 남자 친구 사이를 갈라놓은 장본인이라는 사실까지 폭로했다. 논란은 점점 더 커졌고 이런 확실한 증거 앞에 서지안은 변명의 여지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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