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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화

‘아무래도 상황이 이상하니까 해결해 주러 내려온 것 같은데.’ 유채하는 서현우의 표정을 보자마자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채고 심판이 답해주기를 기다렸다. 심판은 유채하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이 뭔지 알 것 같아 이렇게 대답했다. “사용량이 많아서 영향이 심각하다면 레벨을 평가 받지 못하거나 경기가 금지될 수 있습니다.” 레벨을 평가받지 못하거나 경기가 금지될 수 있다니, 레벨 평가는 이제 서현우에게 크게 의미가 없었지만 경기가 금지되는 건 지금까지 해온 노력이 헛수고가 된다는 의미였다. “너지? 네가 물에 뭘 탄 거지?” 서현우가 장명도의 멱살을 잡자 팔에 핏줄이 튀어나왔다. 장명도가 몇 번이나 그런 서현우를 형이라고 부르며 이렇게 말했다. “그럴 리가. 형이 나랑 같은 시합에 참석하는 것도 아닌데 내가 왜 약을 타겠어?” 유채하는 시종일관 웃음을 머금고 이 난투극을 지켜봤다. 시스템은 놀라서 혼비백산한 상태였다. [서현우는 시합이 금지되면 안 됩니다] 기계음이 완충 작용을 해줬으니 망정이지 아니면 시스템 경보음에 유채하는 귀청이 찢어졌을지도 모른다. 짜증이 치밀어오른 유채하가 미간을 찌푸렸다. “내 임무가 뭔데?” [남... 남자 주인공들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시합이 금지되든 말든 나랑 무슨 상관이지? 공략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하지만 유채하 님이 수수방관한다면 공략 대상의 호감도가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입니다. 부드럽게 위로하면서 이 사건을 해결하세요] 유채하는 서현우를 도와줄 생각이 없었기에 시스템을 신경 쓰지 않았다. 모든 건 서현우가 그만한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봐야 했다. 유채하가 그동안 서현우를 얼마나 졸졸 따라다녔는지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게다가 심판이 유채하에게 보인 태도만 봐도 유채하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서현우를 도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람들이 유채하가 입을 열기를 기다리는데 이 난투극에 흥미를 잃은 유채하는 느긋하게 기지개를 켰다. “일들 봐요. 난 이만 가볼게요.” “유채하.” 서현우가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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