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23화
“계속 찾으세요!”
구택이 차갑게 명령했다.
[네!]
명우가 응답했다.
[노명성 사장님 쪽 사람들도 소동을 찾고 있어요.]
“알겠어요!”
명우의 전화가 막 끊기자 명성이 전화를 걸어왔다.
[납치범들이 우리가 사람을 찾는 걸 알고 있는지 방금 협박 전화가 왔어요. 우리가 다시 성급히 움직이면, 두 아이에게 불리한 일이 생길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에 구택은 침착히 듣고 있었다.
구택과 소희가 신속하게 움직여 설연을 구한 소식은 아직 소동 남매 귀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그 사람들은 단지 구택과 명성이 이미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다.
구택은 가는 입술을 꽉 물며 눈빛에 차가운 빛이 깃들었다.
“일단 우리 사람들은 철수시키죠.”
명성이 말했다.
[4천억은 이미 준비해두었어요. 내일까지 찾지 못하면 우선 돈을 건네죠. 아이들을 해치지 않느다면 일단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에요.]
구택이 말했다.
“우리 이미 설연이를 찾았어요.”
그러자 명성은 잠깐 멈칫했고 믿기지 않는다는 듯 말했다.
[뭐라고요?]
“설연이를 찾았지만 윤성이는 못 찾았어요.”
이에 구택은 달래듯이 말했다,
“연희 씨에게 알려줘요. 아직 임신 중이잖아요.”
명성의 목소리가 떨렸다.
[지금 설연이는 어디에 있죠?]
그러자 구택은 전화를 설연의 귀에 대며 말했다.
“설연아, 아빠에게 한마디 해.”
설연은 울면서 외쳤다.
“아빠!”
오매불망 기다리던 딸의 목소리를 들은 명성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설연아!]
“아빠, 저 소희 이모랑 같이 있어요.”
설연은 울면서도 아이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그래.]
이내 명성은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윤성이랑 같이 있었던 거 아니었나요?]
“두 아이를 갈라놓았어요.”
구택이 말했다.
“우선 설연이를 집으로 데려갈게요.”
명성은 진심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임 사장님도 소희 씨도 정말 감사해요.]
“돌아가서 이야기하죠.”
구택이 먼저 전화를 끊었다.
명성에게 돌아가는 길에 설연은 진정하고 있었던 일을 소희에게 또박또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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