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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8화

우행과 세라는 예전부터 모두가 인정하는 잘난 남자와 예쁜 여자였다. 그런 두 사람이 동시에 모임에 나타났는데 이미 헤어진 사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람들의 시선과 뒷말이 몰려드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게다가 가윤이 화영에게 대놓고 차가운 태도를 보인 탓인지, 사람들은 금세 화영이 우행과 세라의 장거리 연애 사이에 끼어든 사람이라고 단정하기 시작했다. 점점 동창들의 시선이 이상하게 바뀌고 여럿이 모여 작게 속삭였다. “지엠 총괄 디자이너이면 최소한 인품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King도 사람 보는 눈이 틀릴 때가 있네.” “그러니까 능력하고 인품은 별개라니까.” “애초에 저 여자만 탓할 수도 없지. 우행이 본인이 넘어간 거잖아?” “아유, 그래도 먼저 꼬신 건 여자가 아니겠어?” “겉으로는 참 단정해 보여도 속은 알 수 없는 거야.” “맞아. 겉으론 얌전한 사람이 사생활 더 지저분한 경우 많더라. 내가 많이 봤어.” ... 사람들의 생각은 이미 한 방향으로 굳어 있었다. 우행은 원래 세라의 남자고 화영은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나쁜 사람이라고. 그래서 모두가 자신을 그 관계 속에 대입하며 세라를 위해 분개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그러다 누군가 가윤에게 다가가 은근슬쩍 그동안의 내막을 묻기 시작했고, 본래 화영을 싫어하던 여자는 이때다 싶어 낭설을 퍼뜨렸다. 결국 화영은 계산적이고 요염한 수작으로 우행을 빼앗은 여자로 완전히 낙인 찍혔다. 사실 화영도 곧 느꼈다. 자신이 이 동창 모임에서 점점 왕따가 되어가고 있다는 걸. 처음엔 우행이라는 존재와 지엠의 총괄 디자이너라는 직책 때문에 사람들이 지나치게 공손하고 친절했지만 지금은 화영을 피하듯 슬쩍슬쩍 자리를 비켜 갔다. 화영이 주스를 가지러 갔을 때, 옆에서 남녀 한 쌍이 대화하다가 자신이 가까이 다가오자 여자가 갑자기 남자에게 말했다. “요즘 네 여자친구 회사 외근이 많다면서? 조심해. 요즘은 은근슬쩍 접근하는 여자들이 아주 많거든.” 그 말에 남자는 이게 무슨 말인지 어리둥절해졌다. “나는 회사랑 집을 제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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