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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85화

희유는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나 유변학 쪽으로 다가가 이전과 마찬가지로 등에 업혔고, 남자는 덩굴로 두 사람을 단단히 묶었다. 유변학의 움직임은 민첩했고 곧 희유를 데리고 안정적으로 땅에 내려섰다. 숲속의 빛은 여전히 흐릿했고 유변학은 희유를 데리고 시냇가로 가서 물을 조금 마시고 간단히 씻었다. 유변학이 희유를 보며 말했다. “상태는 어때? 문제없으면 계속 이동하고. 가면서 먹을 것도 찾고 최대한 빨리 숲을 벗어나야지.” 희유는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아요.” “가자.” 유변학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희유의 손을 잡았고, 방향을 가늠한 뒤 낙엽과 가시를 밟으며 앞으로 걸어갔다. 희유는 자연스럽게 유변학의 손을 잡고 뒤따랐다. 어느새 어떤 일들은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습관이 되어 있었다. 날이 완전히 밝아오자 두 사람은 잠시 멈춰 쉬었다. 유변학은 희유에게 그 자리에 있으라고 하고 먹을 것을 찾으러 갔다. 남자가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희유는 풀숲에서 회색 토끼 한 마리가 튀어나오는 것을 보았다. 순간 전날 밤, 유변학과 나눴던 구운 토끼 고기 이야기가 떠올랐다. 토끼는 깡충깡충 앞쪽의 관목 숲으로 뛰어가자 희유는 아이처럼 장난기가 발동해 그 뒤를 따라갔다. 앞쪽에는 키 큰 나무들이 서 있었고, 그 아래에는 여러 종류의 야생 버섯들이 자라고 있었다. 희유는 신기한 마음에 관목 숲을 지나 버섯들을 살폈다. 버섯들은 색이 선명했지만 독이 있을지 몰라 손대지는 못했고, 다시 토끼를 찾으려 몸을 일으킨 순간, 희미하게 발소리와 사람들 말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는 멀지 않았고 희유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작은 언덕을 하나 넘었다. 관목에 엎드려 아래를 내려다보는 순간, 희유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언덕 아래에는 탁 트인 공터가 있었고, 그곳에는 임시로 세운 천막들과 헬리콥터는 물론 꽤나 많은 사람이 오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위장하고 있었고 모두 총을 지니고 있었다. 건물이 폭파되던 날, 건물 밖에 나타났던 사람들과 같은 모습이었다. 그날 폭발로 기절해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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